도 봉 산 - 04.11.11. 떨어지는 낙엽속으로 망월사에서 우이동 까지 산행을 게으름으로 뒤치적 거리다 이것은 아니다 싶어 배낭을 둘러메고 나서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 * * 발걸음 마다 질퍽이며 부딛치는 낙엽을 밟으며 망월사 숲속길을 따라 낙엽으로 묻혀가는 계곡에 아직도 붉게물든 때늦은 단풍잎이 빗물에 적시어 검붉게 비쳐나는 둘러 돌아 가을비 내리는 능선길 따라 낙엽 잎새위에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벗삼아 포대 능선 의초입 에 올라 서니 희뿌연 안개사이로 비쳐지는 의정부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경관을 이루고 있는 수려한 산세 를보며 빗물에 젖어드는 포대 주능선을 따라 가는 길목에 잎새가 떨어져버린 울창한 나무숲 과 주위의 기암괴석과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빠져 들고 왠지 위험하고 어려운 암벽사이로 오르 내리는 암봉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우회하여 자운봉에 도착하니 안개속에 일부 산악회원들이 하산을 서두르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다 발자욱 소리가 고요를 깨는 신비로움을 느끼며 걷고 또 걸으며 도봉능선을 따라 내려서는데 안개에 가리어진 오봉의 모습은 볼수없고 피어오르는 안개에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던 우이암에 올라서 보지만 지척에있던 북한산도 안개에 가리어져 온통주위가 안개속에 묻힌채 가끔씩 비쳐지는 우리만이 느낄수있는 주위의 경관에 내가 신선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 드는 기분으로 서성이다 주위 풍경이 흠뻑 만추의 기쁨을 누릴수 있는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숲속에 머물고 싶은 충동으로 우리만의 생각일까? 바람에 훗날리는 낙엽을 보며 산행을 포기할뻔한 어리섞음을 . . . . . 밑에 식사를 즐기고 따끈한 커피향에 즐거워 하며 예전에 느낄수 없었던 우중 산행의 즐거움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며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눈덮인 겨울산 도봉산을 그려보고 있다 |
'연산동산행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04.11.18. 초겨울의 길목에 피어난 진달래꽃-축령산*서리산 (0) | 2017.06.24 |
---|---|
04.11.15. 지도에도 없는 雲海를 항해하며-지리산 (0) | 2017.06.24 |
04.11.09. 하늘아래 흙보다 돌이많은산-대둔산 (0) | 2017.06.23 |
04.11.05.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곳-연인산 (0) | 2017.06.23 |
04.11.02. 세번올라야 극락을간다는 문장대-속리산 (0) | 2017.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