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7.10.14. 영남알프스의 대표적 억새군락지-신불산. 간월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7. 14:05

 

 

신 불 산 (1209 m)

간 월 산 (1083 m) -07.10.14.

 

울산광역시 을주군 상북면 

산행구간 : 등억신리-홍류폭포-신불공룡릉-칼바위-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산장

산행시간 : 약 5 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 신 불 산

2007년 한국의산하 가을산행을 위하여 영남지역 회원들이 추최한 전국모임의 산행지인

1240m 가지산에 이어 제2고봉인 1,208m 신불산과 연계한 1,083m의 간월산은 영남알프

스의 핵심을 이루는1983.11.03에 울주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으로

 

언양의 한 병풍을 이루고있는 이 산들은 동쪽으로 산세를이루어 기암괴석들이 흘립하여

있고 산정은 넓은산상벌을 이루고 있으며 하늘에 닿을듯 높은산세는 구름위에 장엄한데

사철 그 풍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은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어 오는데

 

이 산줄기의 동쪽은 깍아지른 바위절벽을 신불공룡이라 할만큼 산세가 급준하고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마치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어 취서산(영축)에서 신불산. 간월산 능동산

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억새밭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언제 누구인가 산정에는 산성을 쌓아 그둘레가 4,050자에 이르며 그안에는 천지가 있어

사철 마르지 않는다 하기도 하고  조선조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순행할때에

단조봉에 올라 이성을 보고 산성의 견고함을 만부가 당해도

 

열지 못하리라하여 탄복하였다는 이 성을일러 단지 같다하여 단지성이라 하였으며 또한

단조성이라고도 부르며  왕봉 아래에는 홍류폭포가 흘러 작괘천을 이루며 작천정에서는

간월사지가 있어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이 명상에 잠겨 있기도 하다.

 

 

 

 

 

 

 

 

 

 

 

 

 

 

 

 

 

 

 

 

 

 * 간 월 산

북쪽에 가지산을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에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

동북쪽의 고헌산이 눈을흘기며 일시에 에워싸고있는 형국으로 간월산은 또다른 이름

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것으로 다만 정상에는 단조성이 있다는 기록에대해 두갈래로 생각해 볼수 있

으며  간월산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 옛날에는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라 짐작할뿐

 

취서 산성과 연결된 성이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또한 토성으로 그둘레가 2 천자이며 성안

에는 두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언양지방의 의사들이 왜병

의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를 낸이후 성의이름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간월산 정상주변의 키작은 억새와 어울린 산나리꽃이 만발해 장관을 연출하며 긴둥재 아

래 동쪽으로 저승골을 비롯 천길 바윗골이 간월 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들어

울산평야를 살찌게 하고 있다 한다.

 

또한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등 깊은 골짜기를 파놓아 사철 마르지 않는 청정수를 배내

로 흘러보내 여름이면 간월산에서 흐르는 골짜기마다 더위를 피해 찾아온 야영객과  수

많은 피인파가 북적이기도 하고

 

간월고개 에서 파래소쪽 왕봉골의 신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죽림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곳으로 특히 간월산 일대는 천주

교의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세운 영남 최초의 공소가 불당골(간월골)에 있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