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110.06.13. "삼재불입지처"원시림비경의 유토피아-방태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6. 15:11

 

 

 

 

방 태 산 (1435 m) -10.06.13.

강원 인제 기린. 상남.
산행구간 : 휴양림-이단폭포-갈림길-지당골-안부-주억봉-구룡덕봉-매봉령-적가리골

                청소년야영장-관리사무소-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13 km ( 산행시간 : 약 7 시간 널널산행)

산행인원 : 24명 (청파님. 연산*물안개님. 연산동*유니님. 착한*은영님. 소나무*지혜님.

              머루*다래님.청담*사당동님.들풀사랑님.패랭이님.노인자님.에리카님.영이님.

              김희남님.산호님.산사내님.민들레님.옥이님.마음님.)
                   

강원도 오지의 산답게 깊고 깨끗한 계곡을 사방으로 품에 안고 주변의 천미터급 산들과
함께 크고 웅장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훌륭한 계곡이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온 아름답고 향기가 많은 곳이라는 뜻의 방 태 산.

정감록에서 말하는 "삼재불입지처"가 7군데나있어 삼둔사가리 라하는 살둔, 월둔, 달둔

3둔 과 아침가리,결가리,적가리,연가리등 4가리가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청정 지역마

다 평안.함경도민 수백 가구가 화전민촌을 이루고 살았다는 비경의 유토피어.

 

자연경관이 전국제일로 손꼽아 무리없다는 여름 산행지 적가리골의 오염되지않은 계곡

의 맑은물이 암반위를 흘러내리는 방태산으로 야생화 및 나물산행을 겸한 6월 부부산

을 떠나는 24인의 발걸음이 빗속을 벗어나 산림휴양관 앞 주차장에 멈추어

 

산행을위한 준비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후 마당바위를 지나 하얀 물방울을 만들어내며

구슬처럼 떨어지고 숲속으로 비쳐지는 이단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정자에 멈추어 섰다가

숲길을따라 오르는 제1/2야영장을 지나 옛 화전민터인 듯한 공터를 벗어나

 

매봉령 갈림길에서 울창한 수림으로 인하여 햇빛한점 들지않고 그늘로만 이어진 등산로

를따라 지당골 숲속으로 들어서며 시원하게 바람을 일으키며 비가온뒤 더욱 푸르러보이

는 계곡위로 통나무를 발처럼 엮어만든 나무다리 계곡을 건너 조릿대나무

 

사잇길을 오르면서 대표적인 여름산행지로 각광을 받을만하다 싶은 생각으로 힘들이지

않는 부드러운 숲길을따라 계곡상류를 벗어나 조금은 가파른 능선을 돌아오르는 숲속으

갖가지 야생화 꽃 마중을 받으며 지능선 갈림길위에 올라서 땀을 흠치고 있다.

 

몇몇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숲속에쉼터를 마련하고 참나물을 뜯어싸먹는 즐거움으

로 또다른 정을나누면서 포만감에 즐거운 마음으로 정상으로 오르기위해 배낭을 내려놓

은채 능선을 따라 바쁜 걸음으로 갑자기 가파라지며 숨을 가뿌게 하는

 

풀숲에 묻혀있는 정상밑의 작은 헬기장을 지나올라서니 새롭게 설치된 정상석이 작은돌

탑과 어울려 마중하는 방태산 주억봉 (1443.7 m).정상,  정상 주위를 감싸고있는 붉게 물

들이고 있는 붉은 병꽃과 때늦은 철쭉꽃의 화려함이 산상화원을 이루고

 

야생화의 보고라 할수 있는 정상에서 둘러보니 태산준령이 첩첩이 쌓여있는곳이 주봉이

라하여 불려지게 되었다는 정상을 둘러싸고 안개가 드리워졌다 사라지는 주위산세를 둘

러보며 그래도 내리던 비가 멈춘후에 너울대는 운해에 감사하며

가끔씩 드러나보이는 구룡령에서 단목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 산정에서 조망이 흐린가운데 그나마 가끔씩 탁트인 주변 산 능선의 풍경이 안개사

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정상에 멈추어 정상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

 

정상에서 주위산세와 야생화꽃에 마음을 비우고 구룡덕봉으로 가기위해 숨가뿌게 올라

오던 등로를따라 지당골 갈림길에서 능선을따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듯 한사람

이 거닐 듯한 등로를 따라가는 숲속에 외로히 서있는 주목한그루가 반기고

 

오래된 굵직한 수목이 유난이많은 숲을벗어나니 통나무로 둘러쳐진 통신탑이 마중하는

예전에는 볼수없었던 전망대가 세곳에나 새롭게 만들어져있는 옛부터 용의형태를 하고

있는 산봉우리가 아홉 개가 있다하여 이름 붙여진 구 룡 덕 봉(1388 m).

 

엣모습을 찿을 없도록 새롭게조성된 주위를둘러보며 이름모를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던

예전의 모습을그리며 안개가 밀려오는 헬기장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임도를따라

매봉령에도착 원시림과 흡사한 숲속으로 들어서서 하산을 재촉하며


오를때와 마찬가지로 계곡을 건널때마다 통나무 발처럼 엮어 만든 다리를 넘나들며 옛
적에 화전민이 살았음직한 널찍하고 환한 곳을 지나기도 하고 더위에 지치고 땀에 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계곡으로 내려서서

맑은 물에 손을 담그는 순간 시원하게 온몸으로 펴져나는 전율을 느낄수 있었기에 산행
의 피로를 풀며 계곡의 굵직한 수목이 유난히 많으며 평평하게 고른데다 일일이 헤아리
기 어려울 만큼 지류가 많아서 맑은 물이 넘쳐나는 수량 또한 풍부한

적가리골 계곡의 마당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시나마 모든 시름을 잊고 계곡에 두
발 담그고 하루쯤 원시의 숲 드리워진 자연에 온 몸을 맡기면 바로 그곳이 유토피아 아
닌가 싶은 마음으로  피톤치드향이 넘쳐나는 방태산 산행을 즐기고 있다. 


 * 산행전 여성 횐님들 산림문화휴양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 산림문화휴양관 전경

 

 

 

 

 * 적가리골 계곡

 

 

 * 이단 폭포의 아랫폭 (이폭포 ?)

 * 윗 폭 (저폭포 ?)

* 이단 폭포 전경 

 

 

 

 * 적가리골의 풍경

 * 제2 야영장 주차장 산행들머리

 

 * 지당골로 들어서서 통나무발 다리도 건너고

 * 원시림의 흔적

 

 

 * 주 능선 구룡덕봉과 주억봉 갈림길

 * 안개속에 주억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 주억봉 정상의 철쭉꽃

 * 주억봉 정상

 

 

 

 * 주억봉 정상아레 위치한 헬기장 

 

 

 

 

 

 * 구룡덕봉으로 가는 능선에 서있는 한그루의 주 목

 * 구 룡 덕 봉

 

 * 구룡덕봉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 (세곳에 설치되어있음)

 

 

 * 헬기장으로 내려서는 통나무 난간 계단길

 * 안개가 드리워진 구룡덕봉 헬기장에서 단체 기념촬영

 

 

 

 * 하산길의 초입 매 봉 령.

 

 

 

 * 적가리골을 따라 내려서며 이단폭포를 지나 주차장으로 ~

 * 방태산행에 처음으로 이용한 30인승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