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2)

04.06.27. 해상명산 제일.기암괴석의 보고-청도 로 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23. 16:40

로 산 (1133m) - 04. 6. 27

해상명산 제일. 기암괴석의 보고 

중국 청도시 로산 풍경구
* 로산 산행은 3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사전계획을 세워 산행 및 관광을 요함.
* 입장권 (50원) 구매시 3개구간의 입장이 허용
제 1구간 : 류 청 - 거 봉(로산 정상) 청도 시내 304번 버스이용
제 2구간 : 태 청 - 번도봉 - 명로동 - 용택폭포 (이촌에서 왕가정 버스이용)
제 3구간 : 앙 구 - 평정고 - 판천주 - 천 원 - 미천동(동굴) - 태평궁

200억년의 태고적 지진 활동으로 인한 검은 화강암 석으로 형성되어 천만년의 풍화작용을 거쳐

형형색색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암봉이 겹겹이 줄지어선 아름다운 황해바다 청도 동

부 해안에 우뚝 솟아 “해상 명산 제일” 중국 명산의 하나인 신비의 거봉 로 산.

미인봉. 소거봉. 주후고등 3대봉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웅장하고 암능 과 암봉으로 이루어진 암산

곳곳 암석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광천수의 맑은 물이 깊은 계곡으로 흘러내리며 폭포 와 담,소를

이루고 울창한 수림과 바위틈에 피어나는 이름모를 꽃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

마음으로만 그려오던 로 산을 가기위해 청도에서 1 시간여 승용차 편으로 왕가정 으로 넘어가는

산길도로를 굽이돌아 오르내리며 도착한곳이 앙구 해수욕장. 바다와 맞닿은 주차장에 잠시 머물

며 푸른 바다 물결이 빛을 받어 아름답게 비쳐대는 모래사장 해변을 뒤로하고

관광객이 줄지어 오르는 길을따라 매표소를지나 삭도로들어서니 케이블카가아닌 리프트의 행렬

이 줄지어 오르내리고 흔들거리는 리프트를타고 오르는동안 정상위로보이는 갖가지 암봉의웅장

함과 절벽바위에 새겨놓은 “壽” 자의 뜻을 음미하며 오르고 있다.

삭도를 나와 산행 길로 들어서니 1 m폭의 넓이와 크기가 똑같은 화강암 으로 돌계단과 나무숲 길

에 깔아놓아 잘다듬어진 산행 길을따라 오르내리는 많은 관광객들과 지나치는 동안 나뭇가지 잎

새 사이로 들어나는 평정고와 판천주 의 암봉이 위용을 자랑하듯 마중하는데

흐르는 땀을 식히기위해 잠시 머물며 바위위에 올라서니 멀리 푸른 동해바다의 수평선끝이 보일

듯 말듯 아른거리고 가까이는 해안을 따라 펼쳐지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관을바라보며 숲

속으로 찿어 들어 간식으로 준비한 과일과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휴식을 취하고

정상으로 오르는 철 계단을 따라 오르니 속리산 문장대에 올라선 듯한 암봉위에 “동해 로 산”의

붉은 글씨 표지석이 바다를 향해 마중하듯 세워져있고 암봉 위에 또 하나의 커다란 큰 바위에

“天 苑”이라는 표식이 하늘 정원이라 ~ 그만큼 기암괴석 이 아름답다 느껴서 일까 ?

이곳에서의 흔적을남기고 다시한번 주위 산세를 살피고 돌아내려서는 비좁은 바위 통로를 내려

서는데 더많은 봉우리를 둘러보겠다는 욕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오르는 길을벗어나 반대

로 올라 오다보니 하산길이 쉽지 않은듯 생각지도 못하고 내려서다 보니 동굴 속을 빠져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미 천 동 - 5층 높이의 30 여 미터의 동굴을 내려가려면 손전등이 있어야 하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그냥 내려서려하니 좁은 입구부터 몸을낮추고 컴컴한 동굴속을 더듬어 내려서기가 위험

스러워 옷을 적셔가며 미끄러워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핸드폰 불빛으로 한발씩 조심스럽게 내려

가는 동안

누군가 오르던 걸음을 멈추고 희미한 전등 빛을 밝혀주며 어두운 동굴을 내려설 때까지 비추어

주는 인심이있어 안전하게 동굴을 내려 설수 있었다는 마음으로 빠져나와 위를올려다보며 무사

히 내려 올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모두가 손전등을 갖고 오르는 이유를 뒤늦게 알고 쓴 웃음을

지어본다.

오를 때와 달리 잘 다듬어진 돌계단 길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 으로 내려서며 리프트에서 보았던

천하제일 “壽” 암벽으로 돌아 내려서니 거대한 절벽에 온통 크고 작은 “壽” 자의 글씨를 새겨놓

은 것이 저마다 다른 알수 없는 큰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지 ? 한참을 서성이며 올려보다가

숲속 하산길을 내려서는 동안 중간지점 300년 수명의 고목이 자리한 태평궁을지나 어느덧 주차

장에 내려서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보는 주위의 산세가 신비롭게 느껴지는 마음으로 다시 또 거봉

(로산 정상)을 오르기 위하여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길목에 바다를 마주하고 로산을 대표하는 茶 .

층층히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로 산茶 단지가 해안가 곳곳에 밭을 이루고 푸르름을 빚어 내는 듯

茶잎의 싱그러움이 향기를 느끼게 하듯 푸른 바다와 파란 잎의 茶 밭으로 불어오는 해풍에 실려

로 산 과 함께 어우러져 최상의 품질이 생산 되는 듯 해안도로 양 옆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안가 절벽위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따라 거봉 입구에 도착하니 정상을 오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과 차량이 광장을 메우고 해안가에도 많은 사람들이 파도가 밀려드는 추억을 담아

내고 있듯이 “해상명산 제일로산”을 가보지 않으면 청도 여행중 아쉬움을 남길것이라 하듯 중국

명산의 하나가된 듯싶은 생각을 가져본다

*시간상 정상을 오르기에 늦은 시간이기에 다시 정상을 오르기로하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즐거

움이 있어 로 산을 마음에 묻어 두고 있다.
*이곳에서의 동해라 함은 중국청도 에서 볼때 동쪽에 위치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