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7.12.25.신비의갯벌이 조망되는 참성단에올라-마니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2. 11:22

 우리 민족의 성지 참 성 단.

 

 

마 니 산 (469.4 m) -07.12.25.


인천 강화 화도
산행구간 : 정수사-함허동천 안부-암능-정상-참성단-갯벌 전망대-단군로 안부-상방리
산행거리 : 약 7 Km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교 통 편 : 신촌 시외버스 터미널-화도행(전등사입구 하차)-정수사행

세상에 전하기를 ~ 단군 성조께서 돌을쌓아 단을만들어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 하였고
매년 전국체전 때마다 칠선녀에의해 성화를 채화하는 참 성 단. 산정에 오르면 서해바다

의 확트인 전망과 주능선이 암능으로 산재해있고 수려한 산세와더불어 生氣가 폭포처럼

쏟아진다는 한국의 대표적인 "생기처" 마 니 산. 

한겨울 답지않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성탄절아침 마니산으로 가기위하여 신촌 터미

널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로 얼마전 총기사고로 떠들썩하던 초지대교를 건너 전등사 입

구에서 택시로 정수사 입구에 도착하니 나뭇가지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쳐지며 차거운 바

람이 스쳐지나는 한겨울의 숲속에 위치한

절 입구 돌계단을 올라서니 선덕여왕  8년 희정 선사가 절을 창건할 당시 법당 서편에서
맑은물이 솟아나는것을 발견하고 이름지었다는 정 수 사.  경내를 둘러보며 약수로 목을

이고 매표소를지나 마지막 잎새조차 떨어져버린 나무숲 등산로를 따라 바위사이를 피

가며 능선 초입 안부에 올라서서 숨을 돌리고 있다.

능선길을따라 쉬엄쉬엄 오르는 나뭇가지 숲사이로 비쳐지는 안개에드리워진 서해
바다

의 작은섬들이 하나둘 나타나며 바닷물이 빠져나간 시커먼 갯벌이 물줄기의 흐름을 따

라 골을이루며 펼쳐져 있는 서해바다의 갯벌을 바라보며 산정으로 오를수록 더욱 멋진

바다의 정경과 농촌들녁의 풍경이 그려지는데

어느덧 암능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바위를 타고 넘나드는 스릴을느끼며 오르는 암 능선
길이 자주발길을 멈추게하고 주위를 살피게 하지만 높은 바위에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
이 얼굴을 스치는 기분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던 때와 달리 산과 바다와 하늘이 함께 어

우러진 산행의 기쁨에 젖어 좌우를 두리번 거리면서

발아래 펼쳐져 있는 서해 바다와 더불어 잘 정돈되어 있는 논과 밭 그리고 작은 산들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풍경 속에 마음을 빼앗기듯 암능을 오르는데 얼마전 까지 볼수없었

던 전망대까지 갖추어진 통나무 계단과 암능길이 로프 난간 식으로 설치되어 많은사람

들이 안전하게 산행 할수있도록 만들어져 다행인듯 싶으나

 

예전에는 암능선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위험을알리던 노란선으로 표시되었던 위험

지역 표시가 더 친근감이 있지않었나 싶은 마음인데 능선을 따라가며 바위마다 구멍을

뚫어 말뚝을 박아놓아 줄을쳐놓은 형식적인 배려가 오히려 자연환경 파괴가 아닐까 싶

어 씁쓸한 마음을 지울수없는 발걸음으로

계속 암능을거쳐 오르는동안 
헬기장 정상밑 길목에서있는 커다란 바위에 참성단 증축

기록을 새겨놓은 중수비가 마중하는 나무 숲속으로 들어서며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넓은바위를 �아가며 우리만의 자리를 만드는 여유있는 시간속에 먹는 즐거움

으로 포근한 날씨처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바위와 관목이 뒤섞인 등산로를 따라 올라서니 많은등산객들과 암봉위에 통나무 형상

의 "강화도 마니산" 정상표지석이 마중하는 뒤편에 제단 보호를위해 훼손되지 않도록 

둘러처진 철망안으로 굳게 닫혀있는 6m높이의 화강암으로 쌓아은 사각제단 민족의

성지 참성단을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헬기장 산림초소 암봉위에올라 흔적을 남기며 참성단을 오르지는 못하지만 바라다 보

는것으로 만족하고 주위를둘러보니 드넓었던 갯벌이 어느새 바닷물이 밀려와 더 큰바

다를 이루고 안개도 걷히어 크고 작은섬들이 가까이 다가서고있는 주위풍경을 둘러보

참성단을 돌아 단군로를 따라 내려서고 있다. 

산세가 아름답고 가을 단풍의 풍치가 빼어나 강화 8경의 하나로 꼽는 마니산이지만 마

지막 잎새조차 떨어져버린 계절의 변화에 낙엽만 딩굴고 있을 가파른 길을 내려서려고

참성단을 돌아서니 올 6월에 완성되었다는 나무향내음이 채마르지도 않은 통나무계단

이 설치되어 보는것만으로 명물이되겠다 싶은 생각으로  

 

한계단씩 내려서며 석모도의 해안풍경을 마주하고 이제는 미끄러지듯 내려서지않아도

되겠다싶은 발걸음이 중간에 멈추어섯다 가도록 전망대까지 갖추어져 산행의즐거움을

느끼며 한참을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며 잠시멈추어 뒤를 돌아보니 산정상

까지 이어진 계단이 케이블카가 설치된듯한 착각속에

 

마니산을 �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것이라는 믿음으로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화도 남단 3900 만평의 갯벌 전망대가 능선 위에 자리하고 있는 갯벌 전망대에

멈추어서니 오를때와 달리 밀물에 의하여 바닷물이 들어차있는 갯벌의 모습은 오를때

골을이루며 추상화를 그리던 갯벌을 본것으로 만족하고

내려서는 길목에 푸르름을 더하고있는 노송옆에 자리한 바다사자 모양의 바위에서 한

컷씩 흔적을 남기고 단군로 안부에서 능선을타고 내려서는 길목으로 진달래나무가 군

락을 이루는 숲속에 쌓여있는 낙엽속으로 단군로를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계절을 뛰어

넘는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싶어하는 마니산을 벗어나고 있다 

 

* 정수사의 전경

 

 

 

 

 

 

 * 암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과 암능선

  

 

 

 

 

 

 

 

 

 

 

 

 

 

 

  

* 참성단 중수비 와 마니산 정상 

 

 

 

 

 

 

 

 

 

 

 * 신비의 갯벌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