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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북한산둘레길 17-20코스 인물사진

최윤영(연산동) 2022. 2. 12. 12:42

북한산 둘레길17~20구간 - 21.03.18.

(다락원길.도봉옛길.방학동길.왕실묘역길.)

도보구간 : 원도봉입구-호암고가-캠프잭슨-다락원캠프장-안골지킴터-데크전망대-도봉산도봉분소-능원사-

              도봉옛길입구-무수골-방학동길입구-쌍둥이전망대-정의공주묘-원당샘-방학동길-우이령입구

도보거리 : 약 10.9km 실 12km / 도보시간 : 약 5시간 15분 (실 4시간 30분)

교 통 편 : <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3번출

             > 우이경전철 북한산우이역 - 신설동역(지하철 1호선 환승 )

" 정겨운 시골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 곳"

다락원이란 명칭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던 사람들이 묵던 원(院)이 있었고,

그 원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때는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팔았던 시장이 성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명칭으로만 전해집니다.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 구간의 대부분이 공원 외 지역에 걸친 구간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지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마을길을 통과하여 다락원으로 접어들면 잭슨캠프 뒤편으로

무성한 큰키나무들과 아기자기한 텃밭, YMCA다락원캠프장 등을 지나며

조용한 시골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17구간 다락원길 (원도봉입구-안골공원지킴터)

 

"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옛길"

도봉옛길은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입니다.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산,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하면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道峰洞門(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새를 한 왕족묘가 있습니다.

산정약수터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의 무장애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 18구간 도봉옛길 (안골공원지킴터-무수골)

" 학이 품은 평화로운 마을, 방학동"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굴)’ 에서 유래했습니다.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放鶴里)로 고쳐지면서
지금의 방학동이 되었습니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진 방학동길에서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한 모금 약수로 식히고 갈 수 있는 바가지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방학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도봉산 주봉도 풍치를 자아냅니다.

 

※ 19구간 방학동길 (무수골-정의공주묘)

"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바쁜 일상에 쉼표를 찍다"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 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귀중한 역사자료인 왕실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원당샘과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재실 등이 있는 왕실묘역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역사 문화길입니다.

 

※ 20구간 왕실묘역길 (정의공주묘-우이령길입구)

※ 함께 동행하신 모든님들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