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9.05.02. 부처님오신날~원효대사의 발자취를따라서-소요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3. 15:05


소 요 산 ( 585.7 m ) -09.05.02.

 

경기 동두천 소요동. 포천 신북면.

산행구간 : 소요산역-일주문-구절터-공주봉-의상대-나한대-선녀탕--자재암-주차장

산행시간 : 약 4 시간 널널산행 ( 산행거리 : 약 6 km )

교 통  편 : 전철 1호선 소요산행(전철이용)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 (음력 4월8일-석가 탄신일)

옛부터 산세가 뛰어나게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을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규모

으나 산골짜기마다 협곡을이루어 아담한 폭포와탕을 고루갖추고 바위절과어울려

심산유곡을 방불케하는 서화담.양봉래.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하여 리어진 소 요 산.

 

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고행수도하여 큰도를 깨우친 곳이며 요석공주

와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자 재 암으로 4초파일의 뜻을기리며 계절마다 바뀌는 산세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매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찿고싶은 또다른 소요산모습을 보

하여 연록색으로 물들고 있는 풍경을 따라 가고 있다 ~



* 선 녀 탕

 

 

* 자 재 암 의 유래

 

원효대사께서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후 오로지 수행의 일념으로 인적이 두절된

심산유곡을 찿어 산자수명한 아름다운 이곳에 이르러 초막을 짓고 용맹정진하여

높은 수행을 쌓았다.

 

비가내리는 어느날 심야에 약초를케다가 길을 잃은 아녀자로 화현한 관세음보살

께서 원효스님에게 하룻밤 쉬어가기를 원했고 중생구제의 구실을 붙여 수도일념

의 심지를 시험하였으니 원효대사 이르기를 마음이 생한즉 옳고 그르고, 크고

고, 깨끗하고 더럽고, 있고 없는, 가지가지 모든법이 생기는 것이요.

 

마음이 멸한즉 상대적시비의 가지가지법이 없어 지는것이니 나 원효에게는 자재

무애의 참된수행의 힘이있노라 하는 법문에 그여인의 미소를지으며 유유히 사라

졋다. 원효대사는 관세음 보살의 화현임을 알았고 그후 지극한 정진으로 더욱

깊은 수행을 쌓았으며 후학을 교계할 생각으로 정자를 지었다.

 

관세음 보살님을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는 뜻에서 정자의 이름을

자 재 암이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