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9.05.10. 수석받침대위에 놓여있는 여덟봉우리-홍천 팔봉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3. 15:08


팔 봉 산 ( 302 m ) -09.05.10.

강원 홍천 서면.
산행구간 : 매표소-1봉-2봉(삼신당)-3봉(정상)-4봉(해산굴)-5.6.7봉-8 봉-강변-주차장
산행거리 : 약 5.2 km. (산행시간 : 4 시간)

입 장  료 : 1.500원 (단체 30인이상 1.000원) 

산행인원 : 우리산내음 부부산행 16인 

                (연산.물안개님부부, 김일래.귀리님부부, 연산동.유미님부부, 김봉묵.곁님부부,

                소나무.지혜님부부, 착한.은영님부부,  청담.사당동님부부,  임성철님, 만우님,)

                


북한강의 지류인 홍천강을 끼고돌아 산은 낮으막 하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워질 만큼 주능선 여덟개의 봉우리가 병풍을 펼쳐놓은듯 절벽이 단애를이루고 푸

른 홍천강물이 휘돌아 감싸며 흘러내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 절경을 이루는 팔 봉 산.

남한강변을 따라오르는 차창밖으로 봄내음이 물씬풍기는 연녹색의 푸르름이 싱그럽게다가

서는 주변 산세와 비발디파크 고개를 넘나드는 도로옆으로 형형색색 철쭉꽃이 피어나 아름

답게 조화를 이루는 꽃길을따라 아름다움에 두리번거리며 우리산내음 부부산행을 떠나는

 

16인의 발걸음어느덧 여덟개의 봉우리가 마중하는 팔봉산 매표소에 도착하여 일부관광

객과 어울려 철다리를건너 숲길로 들어서며 이산에 올라서면 두번 놀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통나무받침 계단을따라 줄지어 숲속길을 돌아오르는 동안

제 1 봉 - 쉬운길. 험한길.

 

낮은산이지만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세의 아름다움에놀라고 각봉우리마다 기암절벽 사이로

암능이 줄지어 있어 만만치않은 산행에 또한번 놀랜다는데 어느덧 암벽이나타나며 "쉬운길

-험한길" 의 안내판이 갈길을 선택하여 오르게하는 쉼터에서 오랫만에 마주하는 님들과 잠

시 인사를나누험한길을 택하여 바위사이로 로-프를잡고오르니 표지석이 마주하는 1봉.

 

발아래로 굽이돌아 흐르는 홍천강의 강줄기를 따라 아름다운 주변의 산세가 펼쳐지고 있는

바위봉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스쳐지나는 시원함에 1봉에올라선 산행의 흔적을남기고 

 

제 2 봉 - 삼부인당. 칠성각.

 

가파른길을 오르기위하여 로-프와 쇠난간을잡고 암능을 네발로 기어오르니 암봉위에 세

당집(칠성각)과 삼부인당이 마중하는데 삼부인당은 400 여년 조선 선조때부터 어유포리

에 살던 시어머니.며느리.시누이의 효성을 기리기위해 삼부인(이씨.김씨.홍씨.)신을 모시는

곳으로 마을의 평온을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는 곳이라는데 ~

3봉을 배경으로 너나없이 흔적을 남기며

 
제 3 봉 - 팔봉산 정상.

 

잠시 땀을 식히고 다시 또 오르는길 만큼이나 내려서는길도 험하기에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3봉입구에서 팔봉산의 최고봉으로 오르는 수직철계단을 타고오르는 암능위로 다시또 거대

바위를 돌아오르니 -팔 봉 산 302 m- 의표지석이 정상임을 알리고

 

주위에 펼쳐지는 홍천강의 비경과 각 봉우리의 암봉을 바치고 있는 기암절벽이 나름대로의

절경이루어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바위 틈새에서 수백년을 버텨온 노송의 끈질긴 생명력

과 우아한 자태에서 뿜어나는 생기를 받으며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서니 많은이들이 줄지어

4봉 입구에서 저마다 아우성이다. 


제 4 봉 - 해 산 굴 (장수굴).

 

아 ~ 뭐해 -다리에 힘을주고 몸을틀어요 ~ 그래야 빠지지 ~

 

태고의 신비를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굴을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산파바위)이라 부르며 또한 여러번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리워 진다는데 줄지서있는 모든이들이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혼자서 통과하기 힘든 이굴을 빠져 나가기 위하여 모두가 아우성치며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지만  힘좀줘요 ~ 더쎄게. ~ 나온다  4.9kg 득남이요 ~

 

장난기어린 말투에 희희 낙낙. 한참 기다린후에 어렵사리 빠져나와 정상으로올라서니 이곳

또한 산허리를 감싸고흐르는 맑고깨끗한 홍천강물에 백사장과어울려 한폭의그림같은 아름

다운 경관이 펼쳐지고 ~

(단.자신이 없거나 뚱뚱하신분은 굴을통과 할수없으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

제 5-6-7 봉 - 암 봉과 노 송.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암능길을 따라 때로는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을 조심스럽게

나오로-프를잡고 쇠발판을 짚고 각봉우리를 오르내리는동안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각봉우리마다 바위 틈새를 비집고 자란 노송과 암봉의 신비로움에 빠져들며 빗바랜 각봉우

의 표지석에 흔적을 남기고 7 봉소나무 능선길을 돌아 내려서는 기쁨이있다.

제 8 봉 - 가장 위험한 봉우리.

 

팔봉산 봉우리중에 가장위험한 봉우리로 "이 코스는 안전사고가 자주일어나는 곳임으로 풍

부한 경험과 체력이 없으신분은 등산을 삼가해 달라" 안내 경고판이 세워져 눈길을 끄는

수직암벽을 로-프를 잡고 오르는데 자칯 발을헛디디면 사고로이어질 위험구간이기에 조심

스럽게오르며 이제까지 각봉우리를 오를때와 마찬가지

네발로 기어오르니 저만치 8봉표지석과 넓직한 암반위에 어김없이 우뚝서있는 노송이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묻어있어 오랜시련을 견디어낸듯싶은 나무밑그늘에서 휴식을취하고

하 산 길 -

 

8 봉에서의 하산길이 쉽지만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가파르고 미끄러워 로 -프

를 잡조심 또 조심이다.  자칯 대형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급경사 길이기에 쉬 엄 쉬 엄

내려서지만 물기머금은 쇠 발판 바윗길은 미끄럽기까지 하여 로-프를잡고 내려서는 손끝의

힘이 마지막 단에 이르기까지 계속이어지고 수직 철계단을 내려서니 강변에 도착하는

기쁨이있어 안전산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변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강변을따라 가는도중 길이 강물에 묻힐때 강물위 암벽옆으로 설치된 좁은철제 발디딤 판과

길게늘어진 로-프를잡고 물위를 건너야하는 위험스러운 구간을 통과하는데 자칯 로ㅡ프를

놓지거나 미끄러지면 강물로 떨어질수도있는 두세곳의 구간을지나고 아예발판도없이 출

이는 쇠줄을딛고 로-프에의지한체 곡예하듯 건너는 유격훈련 코스인듯싶은 구간을

 

가뭄으로 인하여 강수량이 적은탓에 스릴을맛보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또 다른 피서를 즐기

마음으로 너나없이 등산화를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푸른강물이 흐르는 강을

줄지어 건너는 진 풍경이 신비의 바닷길~ 을 연상케하는 계획에도 없던 강물에 발을담그는

여유로 피로를풀어내고 제각기 다른모습의 여덟봉우리를 바라보며 수석받침대위에 놓여있

듯 싶은 환상속에 그대로옮겨다 놓았으면싶은 팔봉산을 돌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