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10.03.14. 하늘과바다사이 여덟봉우리 서해전망대-서산 팔봉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6. 14:53


팔 봉 산 (361.5 m) -10.03.14.

 

충남 서산 팔봉.

산행구간 : 양길2리 주유소-외딴 농가-약수터-안부-1봉-2봉(코끼리 바위)-정상-

                 4봉-5,6,7,8봉-서태사-서태사주차장.

산행시간 : 약 3 시간 (산행거리 : 약 5 km)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마을을 품에안은듯 정기있게 아있으며 3봉 정상에

서 가로림만 바다풍경과 태안반도를 둘러볼수있는 전망대 산으로 산의명칭은 여덟개의 산

봉우리가 줄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는 하늘과 바다 사이의 여덟 봉우리 팔 봉 산.

 

원래는 봉우리가 9개인데 제일 작은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더니 매년 12월 말이면

은 봉우리가 자기를 여덟 봉우리에 넣지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있으며 작은 봉

태안으로 옮겨가 백화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워낙 홍천 팔봉산이 유명해서 "서산"임을 분명히밝히는 서산 팔봉산은 산의기준이 높이

만 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산으로 해발 400m도 안되는 높이지만 불

럼 화려하게 솟구친 암릉을 오르내리는사이 봉우리에서 눈에 들어오는

 

태안 반도 일원의 풍광은 풍경화나 다름없이 아름답기 그지 없으며 특히 산릉이 물결치듯

잔히 밀려오는 분위기속에서 태안앞바다로 떨어지는 커다란 해를 바라보노라면 누구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는 산세정기있게 솟아난 

 

우리나라 100대명산중의 하나팔봉산으로 3월 부부산행을떠나는 24인의 여유있는 발

음이양길리 주차장에 멈추어서니 수많은 등산객을 실어나른 관광버스가 들어나며 바삐

이고 형형색색 등산객이 등로를 따라 줄지어 들어서고있다.

 

아침의 맑은 공기와 소나무향이 싱그러운 노송숲 길을따라 거북샘을지나 만세팔봉 쉼터

올라 웃옷을 벗어내고 단체 기념촬영후 돌계단 길을따라 1봉과 2봉갈림길 안부에올라 1

로 발길을 옮기며 바위틈을 지나 암봉위로 올라서니

 

2봉과 3봉의 탁트인 산세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고 2봉으로 가기위

77 철계단을 오르며 마주하는 우럭바위와 기암이 잠시발길을 멈추게 하는가싶게 1봉 감투

의 전경과 양길리의 들판과 서해바다가 비쳐지는데 

 

희뿌연 날씨탓에 조망이안되어 가로림만의 멋진바다풍경을 볼수없는 아쉬움으로 3봉

발길을 옮기며 헬기장 정자 쉼터에서 잠시 머물고 3봉을 오르기위해 암봉밑으로 다가서

이제까지와 달리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줄지어선체

 

통천굴을 빠져 나가야하는 비좁은 통로를 오르내리는 등산객들로 인하여 정체가 오래지속

되어도 짧은산행구간 탓인지 서두르지않는 등산객들의 질서가 안전하게 철계단을 올라

위 암봉을 돌아올라서니 팔봉산의 정상석이 마중하고있다.

 

아기자기한 암봉 비좁은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반대편  4봉정상으로 올라서니 모산악

시산제 산행을온 회나무 님과의 반가운 만남과 또 다른 정상표지석 검은 대리석이 바위

틈 사이에 세워져 있기에 또하나의 흔적을 남기며 철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암봉을 내려서니 암능과 암봉이끝나며 편하고 안전한 노송숲이 이어지는 능선

길을따라 5봉에 올라 휴식의 시간을 마련하며 일행 모두가 한자리에모여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6봉의 돌탑과 7봉의 흔적만 남은 산불감시초소를

 

돌아내려 헬기장을벗어나 삼각점이 유일한표식인 마지막8봉으로 올라서서 기념촬영을 끝

으로 1봉에서 8봉까지 지나는동안 짧지만 산행의진수와 성취감을 느끼게한 누군가 봉우리

를 곱게잘라 주머니에 넣고 싶은 산이라는 팔봉산 예찬을 음미하며 내려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