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10.02.24. 백두대간의분수령인 덕유영봉의 제2고봉-남덕유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6. 14:48


남덕유산 (1507 m) -10.02.24.

경남 함양. 거창. 전북 장수.

 

산행구간 : 영각사-탐방지원센터-능선안부-암봉철계단-남덕유산-서봉-갈림길-교육원

산행거리 : 약 6 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소백산맥의 줄기중 지리산다음 높은 향적봉을 주봉으로 무풍의 삼봉산에서 남덕유산에

이르는 덕유연봉들이 100여리길을따라 대간을이루며 영호남을가르는 우리나라12명산

중에 하나인 "덕이 많아 넉넉한 산" 또는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는 덕 유 산.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일대를 북덕유산, 장수군에있는 서봉을 장수덕유으로 일컫는

제2고봉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는 덕유산 연봉들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해서 덕유(德裕)산에 남녁 남(南)자를 앞머리에 붙여진 이름 남 덕 유 산.

 

장수군 지역에서는 장수덕유산을 5대 명산의 하나로 1,507.4m의 동봉을 두고 일렀으나

백두대간종주가 성행하면서 서봉을거치는 등산인들이 늘어나며  서봉이 동봉보다 높다

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남덕유산의 주봉으로 자리잡고 있는 장수 덕 유 산.

 

히말라야의 고봉을 연상케하는 능선을따라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과함께 바위뼈대로솟은 개골산으로 산경치가 묘향(妙香)산과 금강(金剛)산을 닮아

황홀할만큼 아름답지만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은

 

남덕유산의 암봉을 오르기위해 구름과바람이 일궈내는 눈꽃과상고대가 조화를 이루어

펼쳐지는 설경은 볼수없겠지만 덕유영봉의시발점 육십령에서 대간길을따라 오르는 일

부 구간이나마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 우리산내음 34인의 발걸음이

 

영각사 입구 버스정류장에 멈추어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등산로 입구팻말이 인도

하는 길을따라 영각탐방지원센터로 올라서서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비쳐지는 숲속으로

들어서며 아직 채 녹아내리지못한 눈이 깔려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