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11.12.18. 하얀능선이 빚어내는 순백의파노라마-선자령

최윤영(연산동) 2017. 6. 20. 16:21

 

 

 

 

 

 

 

선 자 령 ( 1157 m ) -11.12.18.


강원 평창. 강릉 
산행구간 : 대관령북부 휴게소-기상관측소-새봉-선자령-낮은목-계곡-보현사
산행시간 : 약 5 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산행인원 : 우리산내음 일요산행팀 26 명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 지르며 강릉과 평창의 경계를 이루어 눈 과 바람

그리고 탁트인 조망이 겨울 산행의 정취를 고루 갖추며 대관령 북쪽 주 능선에

우뚝 솟아있는 백두대간 길목에 솟아있는 선 자 령.

초막골계곡이 아름다워 달밤에 선녀들이 목욕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 갔다하여

녀 仙자와 접미사 子를붙여 산이름을 선자령으로 부르게 되었다 하기도하고 

보현사에서 보면 선자령이 떠오르는 달로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 

 

올 겨울 첫 심설 산행 선자령으로 가기 위하여 설원의 풍경을 차창 밖으로 마음

에 그려가며  황태 덕장의 고장 횡계 I.C를 벗어나 은백색의 주위산세에 흠뻑

빠져들며 대관령 북부 휴계소 고갯마루에 멈추어서니

 

수많은 차량이 주차장을 메우고 많은 등산객들과 어울려 혼잡을 이루는 광장에

로를 사이에 두고 우측의 제왕산과 능경봉.고루포기 산으로 오르려는 등산

측 선자령으로 가려는 등산객이 갈리는 대관령 고갯길에서

 

선자령으로 오르는 초입으로 들어서며 기상관측소 안내 표지판을  따라 오르고
눈으로 덮여있는 등로를 올들어 처음으로 풍부한 적설량을 마음껏
기기 라도

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따라 오르고 있다. 

 

차거운 바람이 스치기 시작하면서 좌측길 국사 성황당 갈림길 숲으로 들어서니

나뭇가지마다 피여 있어야할 눈꽃은 바람에 다 날려 버린듯 바람조차 수그러든

듯 싶은 숲속 눈속을 헤쳐 나기가 쉽지 않은듯 정체되고있는

 

진 풍경속에 눈길 숲을빠져 나오며 불어대기 시작하는 차디찬 바람을 헤쳐나며   

새봉능선에 올라서니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형형색색 줄지어 오르는 많은

산객들이 선을 그어대듯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세찬 바람이 휘이~잉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와 얼굴을 때리고 대관령을 타고 올

라온 강풍이 넓은고원을 한바탕 쓸고 지나가며 또 다가서는 능선을따라 내딛는

발걸음이 이렇듯 무겁게 느껴질수 있을까 ?

 

잠시 멈추어 서보지만 영하의 날씨에 체감 온도까지 떨어트리는 세찬바람은

을 때리고 잔설이 흩어지며 날리는 넓은 목초지 설원을 올라 정상 아래 옆 길로

들어서니 바람을 피하는 수많은 등산객과 어울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는 길옆으로 흰눈을 다져서 자리를 확보하며 

따끈한 컵 라면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등산객 서성이는정상으로 올라서니 

백두대간 선자령의 정상 표지석이 반기며

 

눈을 덮어쓰고 있는 주위 산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장관이 있기에 이제까지

힘들게 오르며 추위에 움추렸던 마음을 활짝열어 제치듯 정상에서 라보는 눈

덮인 능선의 순백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맑은 날씨덕에 수평선이 마주하는 동해바다와 강릉 시내의 전경과 주위의 산세

를 둘러보며 능선마다 줄지어선 이제는 대관령의 명물이된 풍력 발전기의 프로

펠러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광경을 바라보며 

 

곤신봉으로 이어지는 등 마루에  쌓여있는 설경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바람을 피해 도망치듯 초막골로 하산을 서두르는 수많은 등산객

들과 달리 우리만이 곤신봉으로 향하는 눈속 숲으로 내려서는 동안

 

어느덧 숲을 빠져나와  눈으로 덮여있는 임도로 내려서는 하산길의 진풍경으로

각인되는 낮은 목이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내려서며 가파른 산행 길이기에 미끄

지고 엎어져도 희희 낙락하는 즐거움으로 내려서면서도 

 

자칯 위험한 사고를 당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으로 조심스럽게 가파른

능선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서며  바람 한점없이 포근하게 느껴지고있는 보현사

계곡을 돌아내리며 설원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는 볼수 었었지만

 

광활한 설원에 또하나의 명물이된 풍차를 모델삼아 마음에 새기며 눈을 덮어쓴

바위 사이로 흘러 내리는 맑은물소리 벗삼아 한참을 내려서며 눈속에 묻혀있는

보현사가 중하는 입구에서 계곡 위로 비쳐지는 선자령을 바라보고 있다.

 

 

 

 

 

 

 

 

 

 

 

 

 

 

 

 

 

 

 

 

 

 

 

 

 

 

 

 

 

 

 

 

 

 

 

 

 

 

 

 

 

 

 

 

 

 

 

 

 

* 나 즈 목 이

 

 

 

* 보 현 사

 

 

 

 

* 선자령 산행에 함께하신 머든 님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