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2)

04.11.30. 비봉 능선길은 지금 정체중-북한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26. 12:03

북 한 산 - 04.11.30.

비봉 능선 길은 지금 정체중

산행구간 : 용화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대남문-대성문

                - 보국문-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
산행시간 : 약 5 시간 30 분 ( 산행거리 - 약 8 - 9 km ) 

즐겨찿는 J-카페의 산행 10 회째를 맞이하여 모처럼 나선 북한산 산행을 기대하며
아침 일찍 서둘러 불광 전철역 5번 출구에 도착하니 입구를 메우는 많은 님들의
만남과 기다림이 처음 대하는 순간부터 서로의 손을 맞잡는 반가움으로 . . . . .

산행을 위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출발하는 60인의 대 행진이 이어지는 도로
를 따라 산행을 위한 들머리로 들어서서 용화 매표소를 입구를 지나치며 숲속 길

을 따라 계절의 흐름이 늦어지는 초겨울의 길목으로

밝은 햇살 속에 형형색색 줄지어 오르는 등산객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쁜
걸음으로 오르는데 앞을 가로막고 들어낸 족두리 봉을 릿찌 하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우회 숲속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있다

족두리 봉 능선 안부에 올라 푸른 소나무 숲길을 따라 가볍게 내딛는 발걸음은
상쾌함으로 다가서고 있지만 각 능선마다 줄지어 오르는 수많은 등산객의 모습이
주말을 즐기기 위한 우리만의 생각이 아닌 듯 넘쳐나고

다시 또 길을 막는 바위 암봉 향로봉이 버티어 서서 유혹 하지만 많은 님들의
안전을 위하여 다시 한번 우회하여 가파른 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면서 바위에

올라 땀을 흠 치며 암능을 타고 비봉 능선 위에 올라 가뿐숨을 몰아쉰다

진흥왕 순수비가 놓여있는 비봉을 마주하고 지나는 길목마다 사람들로 인하여
발길이 더디고 밀려가듯 따라가는 비봉을 지나치면서 사방을 둘러보지만 능선

마다 인간 띠를 이루듯 이어지는 북한산은 지금 정체중이라고 외치고 싶다

어느덧 능선을 따라 사모바위 에 도착하니 말 그대로 인산인해 어느곳 하나 쉴틈

없이많은 사람들이 서성이는 한쪽으로 자리를 마련하고 삼삼오오 둘러 앉어

산상만찬을 즐기며 서로 나누고 베푸는 정이 있어 포만감으로 만끽하고

다시 또 문수 봉으로 가기 위하여 하늘문을 내려서며 오르고 가파른 바위지대를

지나 청수 동암문으로 가는 안부에서 문수 봉으로 오르는 위험구간 가파른 암능

릿찌 코스를 따라 오르며 조심 또 조심 서로의 안전을 살피며 오르는데

높게만 보이던 절벽 암봉을 올라 태극깃봉이 서있는 문수봉 정상에서 심호흡을

하며 뒤돌아온 길을 둘러보는 여유가 있어 산행의 땀흘린 보람을 느끼면서 대남문

으로 내려서고 새로히 증축된 성곽을 따라 대성 문을 지나치며

보국문 위를 벗어나고 칼바위 능선 입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아름다운능선
을 바라보며 성곽 길을 따라 대동 문에 도착하니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넓은

터에 자리하여 휴식을 취하며 나름대로 산행의 즐거움을 누리는데

뒤에 오는 일행과의 만남을 위하여 잠시 머물다 대동 문을 나서서 아카데미

하우스 능선 길로 접어들어 내려서는 마지막 가벼운 발걸음이 이제는 낙엽이 되어

떨어져 수북히 쌓인 숲속 길을 따라 계곡 물에 손을 적시며

멀리 돌아온 긴 산행의 피로를 또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한 체 마음속에 접어두며
많은 인원을 처음부터 선두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마지막 까지 함께

하였던 모든님들과의 시간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