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단 산 ( 657 m )  
용 마 산 ( 595.7m ) - 05.01.27.
팔당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산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광주시 남종면
산행구간 : 창후리쉼터-능선안부-585봉-검단산-고추봉-용마산-샘터-밤나무골-거문다리
산행거리 : 약 4 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8 km )

팔당호를 드리우고 있는 산마루에 오르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하고 마치 큰산에 오른

듯한 장쾌함을 느낄수 있는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가파르게 솟은 백제시대 검단 도사가 이곳에 은거

하였다 하여 불려지며 도심에 가까히 위치하고 있는 검 단 산.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전망이 트여 북으로는 예봉산. 운길산이 잡힐 듯 서쪽으로는 대도시의 시가지

가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물 머리의 전경이 그림처럼 비쳐지는 전망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능선 끝에 자리한 용마산까지 연속 산행 할수있는 육산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 초입 창후리 쉼터를 지나 입산금지로 인하여 오를 수 없는 숲속 능선 길옆 등

산로를 따라 유길준 묘소를 지나치며 능선 안부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주능선을 따라 오르는 통나

무 밭침 계단을 쉬엄쉬엄 오르면서 바위 전망대에 멈추어 서서

얼어붙어 흰눈이 깔려있는 팔당호수 위로 솟아있는 예빈. 예봉산자락을 둘러보며 다시 또 오르고

우회 길을 피해 일부러 암능을 타고 오르는 동안 585봉에 올라서니 양수리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는

탁 트인 넓은 공터에 예전과 달리 지정된 등산로 이외의 구간을 들어갈 수 없도록

로-프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숨을 고르고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며 또 오르고 나무 숲 바위

전망대 위에 올라 중부고속도로와 하남시를 바라보면서 35 년전 산밑에 위치하고 있는 군시절 복무

하던 부대의 전경을 바라보며 옛 생각에 잠시 기억을 살려내며 추억에 젖어 보고 있다

긴 산행이 아니기에 쉬엄쉬엄 지나는 동안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원을 그리며 둘러있는 정상에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너나 없이 정상에 올라선 기쁨을 누리는 표정

들이 눈에 보이듯 싶은 한쪽에 정상 표지석 대신 시멘트 위에 만들어진

근교 산 위치 안내판이 정상임을 확인하듯 이곳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다시 또 돌아 내려서는

등산객들을 피해 한쪽에 으로 멈추어 서서 사방을 둘러보며 연속 산행을 위하여 정상을 내려서는 

길목 억새풀숲에 자리하여 휴식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을 뒤로하고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호국사 삼거리 안부를 지나 호젖한 숲길능선 흙먼지 풀섞이는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

가니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억새밭 능선이 반기지만 또 오르기를 반복하며 두 세개 봉우리를 지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아무 표시도 없이 구전에 의하여 불리고 있는 고추봉.

이곳 봉우리에서 땀을 흠 치며 돌아보니 검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앞으로 가야할 용마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서는 듯 싶은 마음으로 내려서며 우리만의 휴식처를 찿어들어 가기위해 예전에

자주 들르던 바위 쉼터로 올라서니 푸르른 노송과 함께 정성 들여 쌓아놓은

일명 무심탑 이라 이름 지어진 돌탑이 번듯한 모습으로 마중하는 쉼터에서 휴식을 즐기며 노송에 걸

터앉어 기념촬영 을 하며 간단히 준비한 행동 식으로 중식을 해결하는 오붓한 시간을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로 휴식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 나서며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길목에 꿈틀거리듯 뻗어나간 뿌리를 내보이며 기 백년은 버티어왔을

나무의 생명력에 감탄하고 숲 속에 채녹아 내리지 못한 흰눈을 밟으며 올라서니 좁은 공간 봉우리

에 세워져 있는 정상 표지석 -용마산 595.7 m- 마중하는 정상에 올라서니

확 트여있는 팔당호의 넓은 호수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헤치듯 펼쳐져 있는 그림같은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멀리 돌아온 능선 길을 뒤로하며 내려서는 가벼운 발길은 바람한점 없이 봄날처럼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풀섞이는 먼지를 피해가듯 우측 밤나무골 로 내려서며

샘터약수 바위틈에서 흘러내리는 차거운 물 한모금에 피로를 씻어내고 가파른 길을 내려서는 숲속

에 샘솟던 물이 얼음 덩이를 만들어 보이는 계곡을 따라 밤나무 숲 사잇길을 지나 마을을 벗어나며

거문다리로 내려서는 검단산 * 용마산을 이어주는 연속 산행을 끝맺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