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악 산 (675 m) - 05.01.19. 바위 사이로 검푸른 빛이 쏟아져 나온다는 산 -운계폭포-정류장 감악산) 북악에 속하는 암능과 작은 암봉들이 조화를 이루며 바위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 즉 감색 바위산이라 일컽는 감 악 산. 끼고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절벽이 마주하고 있는 계곡에 이르니 자못 깊은 산중에 들어선 듯 가끔 씩 지나치는 차량 이외의 고요함 마져 느껴지는 주차장에 내려서고 을 밟으며 오르는 산속의 싸늘한 아침공기와 어울려 상쾌함으로 올라가는 좌측 밑숲 속으로 빙벽을 는 운계 폭포가 하얀 돌기둥을 높이 세워 놓은 듯 볼거리를 제공하는 있는 바위 너덜길 위에 뿌려진 눈 위로 발자욱을 남기며 지나쳐 오르는 동안 길옆으로 지금은 누렇게 변해버린 개망초 들꽃이 억새풀과 어울려 숲길을 인도하는 갈림길에서 을 따라 어느덧 서부능선 안부에 올라서니 적성면 일대와 넓은 평야지대가 한눈에 펼쳐지고 그사이 를 굽이돌아 강 하류로 흘러내리던 얼어붙은 임진강 줄기가 을 따라 오르며 색다른 감회를 느끼며 오르는 길옆으로 세찬 바람을 이겨낸 듯 싶은 키작은 노송이 줄지어 서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주위 산세를 둘러보기도 하며 바위가 뒤엉킨 듯 싶은 바위사이에 세워져 있는 까치봉 팻말이 노송 밑에 자리하고 있어야할 까치 대신 바위 뒤에 휴식을 취하고 있던 부자가 함께 산행을 하다 반기고 있다 옆으로 오르니 넓은 헬기장 과 함께 -감악산 675 m- 조그마한 대리석 팻말이 정상임을 알리고 반대 편 한쪽 석대 위에 서있는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 고장 출신 이여서 지 이름으로 구전되어 오고 있다고 하는 설인귀비 (높이170cm.폭70-79cm.두께19cm)가 우뚝 서 있는 곳으로 다가가니 몇몇 등산객이 기념촬영을 하며 서성이는 그곳에서 하는 마음에 다가서 보니 제25 보병사단 비룡 성당 교우일동 이라 씌어 있음에 북한동포들을 위함이 아닌가싶은 마음으로 돌아서서 정상 설인귀비 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는 도봉산. 북한산. 불곡산 과 마차산. 소요산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정상에 멈추어 서서 얼어붙은 임진강 줄기만이 뚜렷이 선을 그어 굽이 돌아가는 강을 바라보고 있다 큼한 김치와 함께 따끈한 컵 라면에 몸을 녹이고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 가는 이 순간만큼은 나만이 누릴수 있는 산행의 기쁨이 되듯 의 경관이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과 암능으로 이루어진 악산 으로 단애를 이루고 임꺽정 이 관 군의 추격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 굴 을 지나 내려서는 은 일부구간의 빙판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하산 길의 경관을 흠쳐 보며 오를때와 달리 아름다운 경관에 마음을 빼앗기고 한참을 내려서서 만남의 숲에 잠시 머물고 수로 목을 축이고 백옥 불상을 바라보며 해탈 교를 지나 오를 때와 같이 설마천 계곡으로 내려서는 마음은 가벼운 산행으로 어느덧 감악산과의 인연을 맺고 있는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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