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산 (349 m) - 06.12.05.
경기 이천 마장면 산행구간 : S.K연수원-제2등산로-제1봉~3봉-도드람산정상-돼지굴-전망대-약수터 중부고속도-장승이-260봉-설봉산정상-부학봉-화두재-치킨대학-주차장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7 km )
옛날 삼각산 산신령님이 삼각산을 처음 만들때 마고할미에게 지리산 도드람봉을 옮겨 오도록 명하였는데 도드람 봉을 끌고오던중 삼각산이 이미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자리에 버린것이 지금의 도드람 산이 되었다는 전설과
이 산밑에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효자가 절벽에서 약초를 캐는데 몸을 묶은 밧줄이 바 위모서리의 마찰로 다끊어져 목숨이 위태롭게 된것을 난데없이 멧돼지가 울어 효자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는 전설과 함께 돋(돼지)저(猪) 울음 명(鳴) 저 명 산이라
불리어오며 맷돼지가 있을법도 하여 세월이 지나면서 변형된 것으로 보이지만 산능선 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기암괴석이 절묘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돋을 암(岩)' - 바위 가 도드라져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맞은듯 싶은 도드람 산.
마장면 동쪽에 위치한 설봉산과 마주하며 영동. 중부 고속도로를 지나치며 한번 쯤은 온천욕과 이천쌀밥의 먹거리 이벤트 산행을 떠나는
버스차창 밖으로 비쳐지는 하얀 눈을 마주하며 생각지도 않은 눈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으로 서인천 I.C를 돌아나오며 S.K 연수원앞에 멈추어 흰눈으로 덮여있는 산행의 들머리 맷돼지상 옆 운동장에서 다른 일행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줄지어 오르는 숲속으로 올겨울 첫 눈산행의 즐거움을 만 끽하며 혹시나 싶은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한 길로 우회하며 오르는 동안 추울 것이라 는 예상과 달리 바람한점 없는 따스한 햇살에 상쾌한 기분으로
우측 암능선 을 바라보며 숲속을 돌아 올라서니 제 1봉.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움을 떨 칠수 없는 유혹에 바위 위로 올라서니 눈에 덮여있는 바위마다 녹은 눈이 얼음이되어 빙판을 이루기에 무리하게 넘지않고 다시돌아 내리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걷는 눈길이기에 조심스럽게 바로 앞에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 에 올라서니 제 2봉. 줄을잡고 정상바위 위로 올라 서지만 마음대로 오르내릴수 없기는 마찬가지 바위봉 밑에서 서성이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암능선 밑으로 우회하여 오르는데 판단 착오로 일부 인원은 좌측길로 3봉을 지나치는 정상으로 향하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우회한 일행들과 봉우리 암봉에 올라서니 제 3봉. 각봉우리가 가깝게 솟아있어 자??하면 지나칠수 밖에 없기에
3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며 정상으로 향하는 암능선을 다시한번 피해가며 마지막 암능에 올라서니 예상한 일이였지만 암능선을 오른 일행의 어려움으로 많은 시 간 지체되는 가운데 먼저오른 일행들이 기다리는 도드람 정상.
암봉위에 크게 세워져 있는 효자봉의 정상석이 먼저 마중하고 도드람 정상석은 그밑에 검은 대리석으로 놓여있는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며 연계산행으로 가야할 설봉산이 마 주하는 암봉에 올라 눈에 덮여있는 들판을 바라보면서
흰눈으로 덮여있고 빙판을 이루고 있기에 암능선을 기어 오르고 건너뛰는 아기자기한 바위산의 짜릿한 맛은 볼수없지만 겨울 눈산행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암벽을 내려서는 효자문을 지나 철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돼지굴 입구를 지나오르는 전망대에 올라서니 차거운 바람이 스쳐 지나며 막힘없이 펼 쳐지는 주위의 산세가 산맥을 이루듯 이어져 아름답게 보여지는 바위봉위에서 잠시 멈 추고 하산길 난간줄이 인도하는 눈속에 묻힌 통나무 받침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서 숲속을 벗어나며 중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어릴적에나 많이 뛰 놀았을 뚝방 길을 지나기도 하고 또는 논밭 길을 벗어나 가로 질러가면서 옛추억을 더 듬으며 설봉산을 오르기 위해 장암리 마을입구에 멈추어
설 봉 산 (394m)
이천 시가지를 서쪽에서 북동 방향 과 남동 방향으로 둘러싸고 있는 이천의 진산 으로 북악산(北嶽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마치 학이 날개를편 형상을 닮았다 하여 무학산 (舞鶴山), 부학산(浮鶴山)이라고도 하였다는 설 봉 산. 약수터와 설봉산성(남천정지)과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영월암등 유적이 곳 곳에 있으며 잘조성된 등산로와 2001 세계도자기엑스포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설봉공원과 시립박물관등 이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산 이기에 연계산행으로 오르기위해 마을입구 넓은 공터에서 때늦은 중식을 해결하기 위 해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이는가 싶더니
떡라면. 만두라면. 떡 만두국 등 다양한 메뉴가 따끈하게 펼쳐지는 우리만의 잔치판을 벌리며 마음껏 먹고 즐기는 포만감으로 아낙네들의 빨래터가 남아있는 장승이 마을을 따라오르며 옛 기억을 더듬어 들머리를 ?O아 오른다는것이
계속 산허리 중턱까지 파내고 집을 짓는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숲속을 해쳐 나야하는 길을 개척하며 오르는 산행이 잠시동안 이어지지만 능선길과 합류하며 왠지 허전하다 싶은 마음으로 능선의 눈길을 따라 올라서니
정상 가까이 노송이 숲을 이루는가 싶더니 색다른 형상의 표지석이 반기는 설 봉 산. 이천의 진산답게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정상석 앞에 희망봉 표지석이 함께 자리하는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시기지넘어 이천들판을 바라보며
윤기 흐르는 흰쌀밥의 기대감으로 정상을 가로지르는 능선을따라 자리하는 노송숲을 지나는 길목에 조망이 더욱 일품인 2층누각의 부학루가 잠시 쉬었다 가게하기에 올라 서서 잠시 멈추어 도드람산을 둘러보고 내려서서
"오백년송" 노송이 인도하는 365계단을 내려서니 황금소의 전설이 전해지는 화 두 재. 화두재의 전설을 뒤로한채 우측 좁은골짜기로 내려서니 어느덧 치킨대학 경내로들어 서며 멀리 돌아온 산행의 피로를 설봉 온천물에 담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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