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5.09.20. 가벼운산행으로 가을기분을 내면서-광교산*바라산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5:48


가벼운 산행으로 가을 기분을 내면서
 

광 교 산(582m)
백 운 산(567m)
바 라 산(428m) - 05.09.20. 

 

경기 수원. 용인 수지. 시흥. 의왕. 성남.
산행구간 : 경기대후문-형제봉-종루봉-시루봉*광교산-통신대-백운산-고분재-바라산-학의동

산행거리 : 약 13 km. ( 산행시간 : 약 5시간30분 )

 

한남금북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으로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방에

수목이 우거져있고 겨울이면 북쪽의 찬바람을 막아주며 수원을 품어 앉고 있는 옛부터 수원의

진산으로 광악산 이라 하였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하여 광교산으로 불리고 있는 산.

 

또한 광교 적설이라 하여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있는 경치의 아름다움이 수원 8 경중에

첫 번째로 손꼽히며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고 백운 산과 바라 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

로 연결되어 많은 등산객들로 각광을 받고있는 산이기에

 

풍요로운 추석 명절의 즐거움이 산행으로 이어지기 위함인 듯 산으로 나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산내음 식구들과 수원 역에서 시내버스로 경기대 후문에 내려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명절

을 지내고 맞이하는 나들이인 듯 넓은 주차장과 도로를 간간히 메우고

 

반딧불이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올라 원을 그리고 둘러서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악수를 나누는

정겨움으로 숲길로 들어서며 형형색색의 옷차림도 화려한 남녀노소 모두가 숲 속으로 빨려 들

어가는 듯한 길을 따라 오르는 솔나무 숲길 울창한 초입부터

 

산행로를 메우는 인파로 시끌 벅적거리는 솔밭 사이로 들어서서 빠른 걸음으로 앞서 나가면서

모처럼의 휴일을 즐기기 위하여 산을 ?O은 모든 사람들의 즐거워하는 마음을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완만한 솔 밭길을 따라 숨가뿌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 동안

 

오르막 길목숲 솔밭길옆 철탑에 잠시 멈추어 숨을 돌리고 서서히 나타나는 언덕길을 오르면서

부터 지친 듯 줄어드는 상춘객의 발길이 뜸해진 숲속 길을 따라 오르며 백년수 정상을 지나 마

주하는 능선 암봉 위에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숲길을 오르고 있다.

 

가을 햇볕의 따사로움에 덥다 느끼며 처음으로 마주하는 암봉에 올라서니 먼저 오른 사람들로

인하여 붐비고있는 형제봉 정상에서 발 밑으로 광교 저수지와 수원시가지를 둘러보고 돌아 내

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곳까지만 올랐다 내려서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로-프 난간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는 동안 양지재 부터 한적하게 느껴지는 숲속 길을 걸으며

다시 또 두 번째 봉우리에 숨가뿌게 올라서니 팔각정 정자가 마중하는 비로봉 정상.  중간 급유

를 겸한 휴식을 취하며 땀을 식히고

 

솔나무 암능 길을 다시 또 내려서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439 계단이 놓여있는 토

끼재를 지나 나무 사잇길 능선을 따라 오르니 수원성의 형상을 한 듯한 표지석이 반기는 광교산

시루봉(582 m)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땀을 흠치고 있다.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내려서는 소나무 능선길을따라 노루목 대피소를 지나고 억새밭 안부

숲 속에 자리하여 우리만의 휴식을 위한 자리를 펼치며 나누는 정으로 포만감에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바쁜 걸음으로 경인방송 철탑을 지나

 

통신대 갈림길에 멈추어 백운산 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서서 통신대 철망 밑을 돌아 내리며 마

지막 능선위로 오르니 저만치 큰바위 표지석이 반기는 백운산(567 m)정상. 백운 저수지가 내려

다 보이는 전망 좋은 정상에 멈추어 표지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며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이 마주하는 정상을 내려서는 가파른길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서며 이

제까지와 달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 호젓한 숲길을 걷는 동안 고분재를 지나 낙엽

이 깔린 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있는 바라산(428 m)정상

 

표지석 대신 소나무에 걸려있는 종이 표시지가 정상임을 알리고있는 정상을 지나쳐 가파른 길을

나무에 의지하며 조심 스럽게 내려서니 마지막 산행 예정지인 바래재 갈림길에서 가벼운 산행의

가을 기분을 내면서 청계산으로 이어지고 싶은 욕심을 접고

 

숲길을 따라 내려서며 그냥 지나칠수없는 물소리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계곡물에 손을 담그는

시원함으로 멀리 돌아온 산행의 피로를 씻어내며 학의동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

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산행을 하셨던 13 분의 안전산행에 감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