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2007.04.17. 자연이 빚어놓은 신비의산-마 이 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7. 13:42

 


 

마 이 산 - (앞마이685m,숫마이678m,) - 07.04.17.

 

전북 진안 마령
산행구간 : 강정교-보흥사-565봉-고금당-전망대-봉두봉-탑사-은수사-천황문-탑사-탑영재
               -금당사-남부주차장
산행시간 : 약 4 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8 km )

 

중생대후기 약1억년 전까지 담수호였으나 지각변동에 의하여 대홍수시 모래 자갈등이 호수
를 메우고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인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두 봉우리(암. 숫마이)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조선시대 때부터 불리어온 마 이 산.

 

아득한 옛날 남녀 신선이 두 자식을 데리고 등천하다 실패하여 바위산이 되었다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전설의산 이기도한 사계절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가득한 마 이 산.   봄이면 2.5 km

벗꽃 길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마이산으로 4월 정기산행을 떠나는

 

산속세계 61인이 오랫만에 반가운님들과의 만남속에 고속도로를 지나는 도로주변에 피어난
개나리.진달래꽃과 어울려 가끔씩 스쳐지나는 차창밖으로 활짝피어났다가 떨어져 버린듯한

벗꽃의 아름다움을 기대하면서 전주 시가지를 벗어나

 

산 벗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산 허리를 넘어서는 708 지방 도로를 따라 말의 두귀를 쫑긋이
세우고 있는 듯한 봉우리가 마중하는 마령면으로 들어서며 강정리 마을 입구에 정차하여 약

600 여년된 보호수나무 아래 정자에 잠시 멈추어 산행준비를 마치고

 

마을어귀를 돌아 잘 포장된 도로를따라 줄지어 오르며 따사로운 봄의 파릇함이 돋아나는 주

위 산세를 두리번 거리며 텅빈 주차장을지나 보흥사 경내로 올라서서 약수로 목을축이며 윗

옷을 벗어 내고 산행의 들머리 숲속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나무마다 어린 싹을 틔우는 숲속길을 가뿐 숨을 몰아쉬며 돌아오르는 길목에 큰바위 밑으로
동굴을 둥지 삼아 누군가 살었던 흔적이있는 돌담을 지나 오르는동안 좌측으로 광대봉의 높

은봉우리가 보이는가 싶더니 삿갓바위가 나타나며

 

철제 난간을잡고 오르는 바위길을 쉬엄쉬엄 오르며 565봉 암봉위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스쳐지나며 아름다운 주위산세가 펼쳐지는가싶게 바쁜걸음을 옮기는 소나무 숲길사이로 비

쳐지는 진달래꽃이 반기는 크고작은 봉우리를 넘어

 

고금당 입구로 들어서니 산죽나무가 안내를하며 금색기와지붕을한 고금당이 아름다운 산세

를 보여 주기라도 하는듯 산중턱에 자리하여 금당사 주위를 감싸고있는 벗꽃의 화려함과 함

께전망이 좋은 대웅전앞에 자리를 펼치고

 

뒤늦은 우리만의 휴식을 위하여 모두 함께 나누는 정으로 펼쳐지는 푸짐하게 차려놓은 산상
만찬을 즐기는 동안 포만감에 젖는 기쁨이 있기에 산행에서의 행복을 느끼며 돌아서야 하는
아쉬움을 남겨둔채 능선길 봉우리로 올라서서

 

앞서 보이는 높은 암봉위에 세워져있는 그림 같은 팔각 정자로 가기위하여 숲길을돌아 오르

며 가뿐 숨을 몰아쉬고 암봉 밑에 넓은 암반이 자리하고 있는 공터에 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

보는 즐거움으로 멈추어 서서 낙타 등처럼 울퉁불퉁한 능선과

 

암마이봉을 마주하며 암봉 정상으로 오르는 100개의 철계단을 올라 팔각정 누각에 올라서니

마이산주변의 전경을 모두 살필수있는 도 암 봉-비 룡 대. 마이산의 전경을 살필수있는 정자

에 멈추어 뒤에 오르는 일행을 기다리며 잠시 멈추었다가

 






조심스럽게 암능을 내려서서 숲길을오르며 북부주차장 갈림길에서 소나무 숲길을따라 계단

을 올라서니 시원하게 탁트인 남부주차장과 탑영재의호수와 은수사의 전경까지 품어않은듯

바라보이는 제2 쉼터로 경관이 좋은 전망대에 멈추어 섯다가

 

내려서는 길목에 넓게 자리한 봉 두 봉. 자연 휴식년제로 인하여 이중으로 굳게 출입구를 막

아놓은 길목을 넘어설수 없기에 암마이봉을 껴안고 돌아갈수없는 아쉬움이 있기에 봉 두 봉
에서 탑사로 내려서며 암마이 봉을 올려다보니

 

앞서 언급되었듯이 침식 작용에의해 형성된 다른산에서는 볼수없는 돌과시멘트로 섞어넣어

레미콘으로 쏟아 부은듯 싶은 특이한 형세를 보며 그웅장함에 놀라며 돌아서 내리면서 어느

덧 탑사 입구에 멈추어 서서 땀을 흠치고 있다.

 

바쁜걸음으로 탑사를 뒤로한체 암마이산을 돌아 오르지못한 천황문으로 올라서서 숫마이산

의정기를받어 사시사철 마르지않는 약수를마시고 지성을 드리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화엄굴

을 둘러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는

 

나무 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며 올려다보니 급경사면 군데군데 파여진 자연 현상으로 이루어

져 "타포니 지형" 이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데 유인원의 형상을 한듯도 싶다는 생각으로 내려

서니 태조 이성계가 심었다는 청실배나무가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는 은 수 사.

 

겨울에 밑둥 옆에 물을 담아두면 거꾸로 고드름이 생긴다는 신비의 현상이 아직도 의문으로

풀리지 않는다는 은수사를 내려서니 90년전 30년간 120기의 돌탑을 쌓아올린 여갑용처사의

동상과 함께 천지음양의 이치와 팔진 도법으로 축성하였다는 마이산 탑 사.

 






지금 현재 80여기의 탑군이남아 신비를 간직한채 눈. 비바람을 견디어내며 남아있으니 쌓아

올린 지극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수 없는 탑사를 둘러보면서 흔적을 남기고 내려서는 길목으

로 만개한 벗꽃길을 따라 탑영제 호수 벗꽃 길을 돌아 내려서는

 

길목마다 벗꽃 터널을 이루고있는 화려함속에 빠져나오기 힘든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일까

황금빛으로 번뜩이는 금당사경내를 둘러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늦게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는 벚꽃길의 화려함을 볼수 있었다는 기쁨이 있기에

 

산속세계와 함께한 오늘의 산행이 사계절의 신비를 간직하여 봄이면 돛대봉. 여름이면 용각

봉.가을이면 마이봉. 겨울이면 문필봉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마이산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

기위하여 마지막 벗꽃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