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7.06.13. 신록으로물든 6월의산-소 백 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7. 13:51

 

 

 
소 백 산 (1,439.5km) -06.13.

 

충북 단양. 경북 영주
산행구간 : 어의곡리-국망봉갈림길-비로봉-주목관리소-연화봉-희방사
산행시간 : 6 시간 ( 산행거리 : 약 13 km )

 

소백산맥의 첫머리.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백두대간의 장대

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하고있는 민족의 명산. 겨울철이면 능선을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

 

눈과바람을 동반한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설경을 자아

내고 북서풍의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이나있고 

정상이 하얀눈을 고깔처럼 머리에 쓰고있어 小白이라 불리는 소 백 산.

 

설화가 활짝피어나면 벗꽃터널을 방불케 한다는 눈꽃을 볼수는 없지만 부드러

운 능선 위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던 정상에서의 감동을 마음에 묻어두며 6월

의 소백은 어떤 모습일까 ? 싶은 마음으로

 

신록으로 물들어 가고있는 정상의 푸른초원으로 달려가는 우리산내음 21인의

발걸음이 남 한강변의 바닥을 드러내고있는 도담 삼봉을지나 단양교건너 좌측

산길도로를 굽이돌아 오르 내리고 마지막 산속마을 어의곡리 주차장에 멈추어 

산행준비를 마치고

 

마을어귀를 돌아 숲속길로 들어서며 이제는 탐방 안내소로 역활이 바뀌어버린

매표소를 지나며 입장료 폐지로인한 감사의뜻을 전하고 싶은 기분이 이런것인

가 싶은 마음으로 관리직원과 먼저 인사를 나누는 여유로

 

푸른숲속 계곡의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소리 벗삼아 줄지어 오르며 싱그러

운 나뭇 잎새 사이로 비쳐지는 햇볕의 따사로움이 더위를 느끼게 하듯  이마의

땀을 씻어내며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걸음으로 다져진 숲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다 멈추어 서서 가뿐숨을 몰아쉬고 숲속에 묻혀있는 통나무 다리

를 건너기도 하며 계단을올라 넓은공터에 잠시 멈추어 휴식을 취하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체력을 안배해 가면서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능선위로 올라서니 방풍림으로 조성되었나 싶을 잣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소백의 지능선을 따라 이제까지와 달리 초록세상이 펼쳐지는 고산평원의

숲속으로 빠져드는 즐거움으로 울창한 숲 사이로 둘러보니

 

신선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이 펼쳐지며 성벽을 이루듯 깊은

골을 이루며 계곡과 주위산세를 감싸안고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신록

으로 물드는 또다른 6월소백의 경치에 빠져보는 즐거움으로 숲속을 벗어나

 

소백산맥의 주능선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멈추어서니  정상을 중심으

고원지대를 이루는 넓은초원을 가로지르며 검은선을 그어놓은듯 통나무 발

판등로가 길게드리워진 비로봉으로 오르는 통로가 발길재촉하고 있다.

 

맑고 따가운 날씨덕에 초여름의 정취를느끼며 소백산 특유의 바람조차 추고

는 아름다운 초원풍경이 펼쳐지는 주봉인 비로봉에 올라서니 넓은공터에 제

일먼저 마중하는 주위의 돌을주워 쌓은 돌탑과 도계표지석

 

그리고 몇몇 등산객들에 둘러쌓여 흔적을 남기고있는 "비 로 봉 1439 m" 의 정

상 표지석이 마중하며 주위산세의 부드러운 경관미를 자랑하듯 주봉을 중심으

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함을 보이는 정상에 머무는동안 산행의 흔적을남기며 전체 기념사진을 끝

맺음으로 주목 관리초소로 내려서는 계단을따라 봄철이면 광활한 선에 철쭉

꽃과 기화요초가만개하여 천상화원을 이루던 추억을 떠올리고

 

정상을 내려서는 길목에 마련된 전망대를지나 주목 감시초소에 자리를 마련하

고 때늦은 식사를즐기는 즐거움으로 서로주고 받는정으로 휴식의 시간을 보내

고 감시초소를 지나 천동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연화봉으로 향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밟으며 죽령에서 비로봉을 지나 소백산 줄기중에서 가장

빼어난 풍광이 펼쳐지는 구간인 국망봉을 오르고 거대한 독립암봉인 상월봉을

거쳐 지나간 수많은 대간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반대로 내려서며

 

능선을따라 제철을 벗어난 철쭉잎새 터널길을 지나고 암봉에 올라 주위산세를

둘러보며 오르 내리면서 울창한 숲을 벗어나는 동안 연화 1봉에올 라서니 멀게

만 느껴지던 연화봉 정상과 천문대가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숲속에 잠시 멈추어 휴식을취하고 통나무 받침계단을 내려서서 하얀꽃을 피우

며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함박 꽃나무 숲길을지나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는 길목

으로 후드득 나무잎새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를 들으며

 

천문대 갈림길에서 연화봉으로 올라서니 정상을 지키고 서있는 정상 표지석이

마중하고 있는 1383 m의 연 화 봉 정상.    넓은 전망대에 다가서지만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굵어지는 빗방울로 인하여 정상의 흔적만을 남긴채

 

미끄러운 능선길을 서둘러 한참을 내려서는동안 아주 가파르게만 느껴지며 희

방사로 내려서던 돌더미길이 계단으로 잘 조성되어있어 편한 발걸음으로 내려

서서 희방사 앞에 멈추어 안산할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