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의 풍경
신 불 산 (1209 m)
영 축 산 (1092 m) -08.10.02.
울산 울주 상북. 삼남. 양산 하북.
산행구간 : 배내재-간월재-신불산-신불재-신불평원-영축산(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8 km ( 산행시간 : 약 5 시간 널널산행)
산행인원 : 12 명 (아줌마 닷컴 물안개님 회원10명. 연산님 그리고 나)
영남지방에 해발 1000 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 하여 영남 알프스라
이름 붙여진 산. 능선에는 광활한 억새와 바위절벽, 완만한 지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작천 계곡과 동쪽의 홍류폭포, 서쪽의 파래소 폭포 또한 이웃 산들에는 없는
이채로움과 암반계류를 펼친 아름다운 누각이 자리잡고
동쪽으로는 공룡능선이라는 긴암봉릉이 뻗어나 주변산들과 구별되며 간월,가지,상운,
고헌의 천미터급 산으로 계속 이어지며 장대한 병풍을 이루는 산 위에는 단조 산성이
쌓여있었으니 다섯 병풍축 가운데서도 특별히 선택받은 언양의 진산으로 영남알프스
억새 명산의 상징이기도한 신 불 산.
가지산 도립공원 구역내에 있는 경관이수려하여 일명 취서산으로도 불리우며 가지산
에서 남쪽으로 뻗은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동쪽으로 내려와 배내고개를 건너서
남진하던 줄기가 간월산, 신불산을 지나서 산의 첫머리에서 높이 솟구쳐 계속 남쪽으
로 치닫던 정상이 펑퍼짐한 산으로 광활한 능선이 억새밭을 이루며
영남 알프스 준봉의 하나인 통도사 뒷산으로 알려진 영취산. 취서산.축서산으로 불리
는 불교에서 말하는 자연의신비에 바탕을둔 불법의세계와 깊은인연에서 비롯된 이산
에는 신선과 독수리가 함께 살고있었다는 의미와 석가모니니가 화엄경을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산이름에서 유래하였다는 영 축 산.
( 양산시는 그동안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
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한다.)
매년 가을이면 제1 순위 억새산행지로 기대를 갖게하는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
지는 신불평원의 하얀 억새풀이 너울거리는 주능선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어 가을 억새 산행지로 각광을받고 있는 산으로 떠나는 연휴를 앞둔 10월 둘째날
아줌마 닷컴의 물안개님 사단의 일원이되어
새벽의 정적을깨는 어두움속에 도심을 떠난 승합차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터널의끝이
얼마나 될까싶은 가지산터널을 벗어나며 배내고개에서 비포장 산길도로를 따라
간월재에 멈추어서니 시원한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쳐지나며 때이른 억새풀이 6 시간
을 달려온 10인의 아름다운 여인을 마중하는듯 하늘거리고 있다.
간월재돌탑 앞에서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억새풀꽃 숲속으로 빠져드는 능선을 따라
오르며 주위의 경관에 빠져들고 신불산 정상에서 둘러보는 영남알프스를 형성하고
겹겹이 둘러쌓인 웅장한산세에 감탄하면서 한번은오른듯 싶었던 산줄기를 따라가며
해박한 지식으로 알려주시는 연산님의 설명에 끄덕이면서
정상석앞에서 흔적을남기고 신불재로 내려서는 가벼운 발걸음이 신불평원의 억새풀
숲속으로빠져들며 모두가 소녀처럼 즐거워하는 아름다운여인들 10인의 더딘발걸음
은 억새풀 숲속에멈추어 억새와의 향연을펼치는 한편의 드라마를찍어대듯 너나없이
나 ~ 잡 어 봐 라 ~ 다.
햇볕이 비쳐대는대로 색상을 바꾸어가는 은빛물결의 억새풀숲이 어느새 황금색으로
바뀌는가 싶기도한 덕조산성의 흔적을 지나 언양시의 전경이 펼쳐지는 바위봉
영축산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다시또 돌아가야할 신불산 정상과 마주 하면서
억새풀숲에 취해 지나온 능선길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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