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운 산 (904.4m) -08.12.14.
경기 포천 이동. 강원 화천 사내.
산행구간 : 광덕고개-762봉-백운봉(정상)-서쪽능선-백운계곡-흥룡사-궁전이동갈비
산행거리 : 약 8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
참석인원 : 12부부 23명:청파님.연산*물안개님.연산동*유니님.착한*은영님.소나무*지혜님.
양지편*후리지아님.풍악*풍악2님.고용인*인홍님.여울*너울님.김덕태*최영순님.
박용덕*조순자님.요셉*요한나님.
경기 포천군과 강원 화천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캬라멜 고개로 불리는 광덕고개 정상에서
남 동쪽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상에 산세가 우람하고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 준령을 이루며 솟아나 겨울이면 많은 눈이내려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 자기하여
찾는 이가 많은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백 운 산.
또한 여름이면 깊은 계곡에서흐르는 옥수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뤄 계곡·단애(斷崖)
등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깨끗한 암반위로 폭포와 담.그리고 沼
가 구비마다 전설을 간직한 취선대등 절경이 예로부터 영평 8경의 하나로 꼽힐만큼 사계절
모두 독특한 배경을 간직한채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는 백 운 동 계곡.
오늘은 우리산내음 2차 송년 부부산행 백운산으로 떠나는 날.
언제부터인지 또 매년 12월 14일은 "HUG DAY" - 라는데
(추운 겨울날 연인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꼬옥 안어주는 날이란다.)
그럼 오늘은 옛부터 우리네 선조들이 그랫듯이 부부궁합이 딱 맞어 떨어지는날 ?
어찌됐건 12부부 23인이 비좁은 차량에 비벼대며 오금이져려도 희 희 낙 낙 ~
남이아닌 우리가되어 오늘은 ~ 왠지 그냥 좋을것만 같은 예감으로
아흔아홉구비를 넘나들며 찬바람이 스쳐지나는 광덕재 정상에 멈추어
청파님의 동영상 카메라에 눈맞춤으로 첫 상견레를 나누고
산행의 들머리 녹슬은 철계단을 올라 굳게 닫힌 초소를 벗어나며 휴 ~ 안심
눈이 쌓여있었으면 싶었던 기대감 대신 을씨년스런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쳐지는 숲길을 따라 형형색색 줄지어 걷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봉우리를 올라설때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정겹게 다가선다.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의 경계 광덕고개
뒷풀이 장소인 이동궁전갈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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