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10.11.07. 뱀사골계곡의 가을걷이풍경-지리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9. 14:14

 

* 뱀 사 골 계곡 풍경 

 

 

 지리산 반 야 봉 (1732 m) -10.11.07.

 

산행구간 : 성삼재-노고단-노루목-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계곡-간장소-반 선

산행거리 : 약 18.2 km. (산행시간 : 약 10 시간 널널산행)

산행인원 : 우리산내음 부부산행팀 15명 (연 산*물안개님. 김일래*귀리님. 청 파*양 파님.

                 연산동*유 니님.김봉묵*김남숙님. 지혜님.은영님.노인자님.현호색님.송 희님)

 

 

지리산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사이의 울창한 원시림 지대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깊고 깊은 산록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빚어져

즐비한 담을 거쳐 기암괴석을 감돌아 흐르면서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뱀사골의 청정계류는 가히 손색없는 우리나라의 으뜸 물줄기라 부를 만하여

한국의 명수(名水)로 통하는 뱀 사 골.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절경을 일구어 놓아

계곡미 또한 장관인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39여리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려한 소(沼)와 징담이 뱀사골의 가장 큰 자랑으로 대표적인 것만 하더라도

오룡대, 뱀소, 병풍소, 제승대, 간장소가 그림같이 전개돼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 화 개

  지리산 능선에 있었던 장터중 하나로 경남에서 연동골을 따라 올라오는

  소금과 해산물. 전북에서 뱀사골로 올라오는 삼베와 산나물 등을 물물교환 하던 장소.

 

 

 * 뱀사골로 내려서는 계단 길.

  * 옛 뱀사골 산장터의 탐방안내소

 

 

 

 

* 옛날 보부상들이 하동에서부터 소금을 짊어지고 중산이재(화개재)를 넘어 뱀사골로

   내려서다 물에 빠지는 바람에 물 색깔이 간장처럼 변했다는 간장소

 

 

 

 

 

 

 

  

 

 * 1,300년 전 소림사 고승이 불자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제를 올렸다는 제승대,  

 

 

 

 

 

 

 

 * 뱀이 기어가는 듯한 분위기의 뱀소. 이름 그대로 병 모양의 병소,

  

 

 

 

 * 용이 떨어 졎다는 탁룡소.

 

 

 

 

 

 

 

 

 

 

 

 

* 반 선 교

 

      * 반 선 의 유 래.

옛날  뱀사골 입구에는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매년 칠월 칠석날 밤이면

주지 스님이 사라져 마을 사람들은 스님이 부처로 승천했다고 믿고 있었다.

 

서산대사가 이 소리를 전해듣고는 사람이 부처가 되어 승천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

어느 해 칠석날 장삼 속에 비상(극약)주머니를 달아 주지 스님에게 입혀

예년과 똑같이 독경을 하도록 시켰다.

 

새벽녘이 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큰 뱀이 송림사에 왔다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한다. 이에 서산대사가 뱀을 따라 올라 가 보니 용이 못된

이무기가 뱀소에 죽어 있어 뱀의 배를 갈라보니 주지스님이 죽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死)골이라고 하였고

끝내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를 일러 반선(半仙)이라 부르다

어느 때부터인가 반선(伴仙)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전설속에 등장한 송림사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으며

그 터에 전적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