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2005.05.31. 아름다운 산행의 기쁨을나누며-불국산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5:29

불 국 산 (불곡산 468.7 m) - 2005.06.01

 

경기 양주 주내면

산행구간 : 샘내-부흥사-임꺽정봉-420봉-상투봉-십자안부-상봉-십자안부-허브랜드

산행거리 : 약 7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

 

부터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양주의 진산 으로 산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주능선이 암능으로

이어져 있고 산의 북쪽이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자못 산세가 아름다우며 회양목이 많이

자생하여 겨울이면 빨갛게 산이 물든다하여 붙여진 이름의 불 국 산.

 

또는 신라 도선 국사가 불곡사 (백화사) 를 창건하여 불곡산이라 불리 우는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 와 산북리 의 경계를 이루면서 불쑥 솟아 있는 산. 의정부를 지나 샘내 삼거리에서

천주교 공원묘지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고 고개 길을 돌아내려 느티나무 정자를 지나니

 

불국산 등산안내 표시판이 마중하는 산행의 초입.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나무 숲속에 자리

한 카-페 불곡 산장 앞 밤나무 숲속을 지나 절입구 넓은 공터에 멈추어 산행을 위하여 함께

한 7 인의 산속 세계 식구들과 첫 산행을 위한 준비를 확인하고

 

부흥사 경내를 지나 예전에 오르던 등산로를 따라 숲으로 접어 들어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주 능선을 �어 가기 위하여 쉬엄쉬엄 줄지어 오르면서 아직도 길가에 묻혀있는 낙엽의

흔적을 따라 나뭇가지 사이를 헤쳐가며 사잇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잠시후 능선의 초입에 올라서서 숨을 돌리고 바람 한점 없이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이는 능

선을 따라 오르며 바위에 올라서서 성급한 초여름의 더위에 땀을 씻어내고 첫 봉우리 암봉

에 올라 미쳐 오르지 못한 일행을 기다리며 주위 경관을 둘러보고

 

임꺽정봉을 오르기 위하여 로-프를 잡고 차례로 암봉에 올라서니 백정의 아들 임꺽정이 양

주 유양리 태생이라는 전설에 의하여 불리어 지고 있는 커다란 비석 같은 큰 바위와 봉우리

중간쯤에 노송 한 그루가 버티어 서있는 한쪽으로 예전에 볼수 없던 새로히 쌓아놓은

 

돌탑이 반기는 암봉위로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곳

의 지명도가 임꺽정이 태어나고 자라난 곳이며 청송골(나무가 많다).청소골(소나무가 웃는

다).천연골(자연이 아름답다).천골(골짜기가 많다).등으로 불리어 왔다는데 그런 이유일까 ?

 

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동안 길게 늘어진 로-프를 잡고 바위를 비껴 내리고 숨을 고르

고 올라서니 420 봉. 저만치 보이는 상투봉과 상봉의 산세가 암능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이

는 상투봉 으로 향하기 위해 가파른 암 능선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는

 

길목에 물개의 형상일까 아님 불곰의 모습일까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바위의 형상이 한번

쯤 걸터 앉게 유혹을 하고 다시 또 아기 자기한 암 능을 타고 오르니 상투 모양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의 상투봉. 이곳에 올라 느끼는 주위의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펼쳐지며

 

멀리 도봉산. 북한산의 걸출한 자태와 의정부와 양주군 일대의 조망이 또 하나의 볼거리요

즐거움이 되고 오를 때의 암능과 달리 남쪽으로 깍아 지른듯한 단애를 형성 하고있는 상투

봉의 모습이 기암절벽을 이루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암봉을 내려서며

 

상봉으로 가는 십자고개 안부를 지나 바위를 타고 올라 암봉 위에 자리한 솔나무 밑에 자리

를 펴며 펼쳐진 식단이 갖가지 음식으로 풍성하고 빠질수 없는 정상주 한잔이 피로를 풀어

주듯 취나물에 쌈을 싸서 건네는 푸짐한 성찬을 즐기며 따끈한 커피와 후식으로

 

포만감을 만끽하고 이대로 머물고 싶은말그대로 산속세계에 묻혀 산행조차 잊고있는 순간

이 계속되는 시간을보내고 정상을 오르기 위하여 길게 늘어져있는 로-프를 잡고 마지막 암

능을 올라서니 소나무 숲 공터위로 비스듬이 놓여있는 바위위에 암봉을 이루고 있는 상 봉.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암반으로 이루어진 정상표지석이 반기는 암봉 위에서 단체사진으로

흔적을 남기는 기쁨으로 주위 산세를 둘러보니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과 크지 않은 산세에

이루어진 경관이 아름답게 비쳐지고 암 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의 아기자기한 산행.

 

흘린 땀만큼이나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드는 상쾌함으로 정상을돌

아 내리며 올라서던 길을 로-프에 의지하여 되돌아 내리며 사거리 안부에서 불곡산장 방향

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길목이

 

계곡으로 이루어진 바위 너덜 길을 내려 서기도하고 넓은 바위에 앉어 쉬기도 하며 숲속의

풀 내음에 묻혀 풀 숲길을 벗어나오니 허브랜드 꽃 농장으로 내려서서 갖가지 야생화의 꽃

마중을 받으며 단풍나무 숲 그늘에서 즐거웠던 아름다운 산행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