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동굴 - (길이 1,700m - 소요시간 : 1시간) 단양군 고수리 천동동굴 - (길이 470m - 소요시간 : 30분) 단양군 천동리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중간에서 4.3km 들어가면 노동동굴도 있음)
교통편 : 단양 시내 - 5km- 천동리행(시내버스) 입장료 : 각 3,000원
수 억년 전부터 시작되어 앞으로도 영원히 헤아릴수 없는 세월의 흐름이 쌓여 가는 곳, 경이롭고 다채로운 종류석과 석순을 대하면 태고의 창조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자연의 변화 무쌍함을 느낄수 있을 텐데 우리가 사는 동안 볼 수 있는 것을 그냥 지나쳐 버린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싶다.
어제 입산금지로 인한 산행변경의 불가피 함으로 남은 시간이 이렇듯 고맙게 생각될 줄이야. 단양에 도착하여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며 천동리로 가는 길목에서 잠시 시간을 낼 수 없었다면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을 터이니 말이다.
고수동굴 안 '洗心池'(마음을 씻고 가는 곳)에서 동전을 던지며 부족한 사람의 이번 산행 성공을 기원하는 것이야 누가 탓하랴.
천동굴 안 석화 앞에 섰을 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아름다움의 극치는 과연 전능자의 솜씨 그대로 였다.
어제 치악에서 얻은 피곤을 핑계삼아 동굴 답사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어느덧 소백의 틈새 천동리엔 어둠이 깔리고 나는 그 품속에 하루를 의탁하고있다.
** 천동리 마을 자랑 비문 **
소백산 비로봉의 정기를 타고 하늘 아래 첫 동네가 형성됨에 마을의 형상이 부인네가 어린애를 안고 있는 형상이라, 신선이 노니는 다리안 입구에는 기암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 중략 - 스물여덟 문안으로 이루어진 아늑하고 살기 좋은 마을 천동 이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