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백 산 (1,439.5m) - 충북 단양 천동리. 경북 영주 풍기읍
교통편 : 단양 - 시내버스 - 천동리 행 (풍기 - 희방사)
산행구간 : 천동리-매표소-야영장-비로봉-제1연화봉-천문관측소-희방사-매표소
산행시간 : 6시간 30분 ( 산행거리 : 14km )
입장료 : 1.300 원
동면은 망각도 포기도 아니라 했는가.
소백산의 첫머리
웅장한 산세에 고원지대와 같은 초원을 이루고 있을줄 알었는데
아직도 겨울 잠에서 깨어나기를 잊은 것일까,
아니면 꽃 피우기를 포기 한 것인가.
겨울철이면 하얀눈을 고깔처럼 머리에 쓰고 있어 소백이라 불린다는데
비로봉 정상은 아직도 늦 겨울 잠에서 깨어 날줄 모르는 한겨울 풍경이다.
--- (반듯이 두터운 옷을 준비 하실 일)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벗꽃과 함께 기화요초가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화원을 이룬듯 하다는 천동에서 1 km 남짖은
만발한 꽃길이라는데
능선을 따라 연화봉. 천문관측소 까지 군락을 이루고 있어야할
철쭉은 볼수없고 내가 서있는 정상은 세찬 바람뿐
고원을 가로질러 잘 정돈된 나무 계단길만이 길게 뻗어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군락지 만이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 보이는것은 주봉을 중심으로 국망봉. 제1. 제2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여성적인
부드러운 경관미를 보여 줄뿐 세찬 바람을 피하여 희방사로 내려서는 발길은
서울의 여름날씨를 생각하며 이맘 쯤이면
'소백산 철죽제'를 만날수도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 소백산 철죽제는 5.24 - 26일 까지라 합니다.
*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
여기 알피니스트를 꿈꾸던 한 젊은이의 꿈과 열정과 도전을
무한히 포용해 주었던 나의 오랜 우정을 바칩니다.
오르기 힘든 산은 있어도 결코 오를수 없는 산은 없듯이
산은 끊임없이 도전과 인내의 정신을 일깨워준
나의 소중한 스승이었습니다.
내 어머니와 같은 산에서 새로운 꿈이 일어나
나는 끝없는 대지를 향하여 도전의 길을 떠납니다.
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또 다른 정상을 향하여 . . . . .
'전국명산연속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 흘 산(02. 4.12) - 학이 날아 오르는 듯한 문경의 진산 (0) | 2017.05.30 |
---|---|
월 악 산(02. 4.11) - 거대한 영봉 바위봉을 올라서며 (0) | 2017.05.30 |
고수-천동굴(02. 4. 9)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 답사 (0) | 2017.05.30 |
치 악 산(02. 4. 8) - 황사에 숨어버린 비로봉 (0) | 2017.05.30 |
전국 명산 연속산행 출발에 앞서 (0) | 2017.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