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알프스 3구간
관음봉(983m).묘봉(874m).상학봉(830m).- 06.09.03.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산행구간 : 시어동-문장대-관음봉-속사치-북가치-묘봉-상학봉-거북바위-신정리
산행시간 : 약 6 시간 ( 산행거리 : 약 12 km )
충북 보은군이 구병산-속리산-관음봉-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충북 알프스라 이름붙여 특
허청에 업무표장 등록하여 총 43.9km에 달하는 능선을 3구간으로 나누어 많은 산악인들의 사랑
을 받고있는 제3 구간인 문장대에서 활목고개로의 산행을 위해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있는 충북 보은군 산외면 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
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자리잡은 능선 상에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
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 라 불리는 문장대로 떠나며
때로는 혼자이고 싶은 마음으로 중부내륙 연풍 I.C 를 벗어나 쌍곡 계곡 도로를 따라 제수리재를
넘어 한참을 달려온 상주 속리산 시어동 주차장에 멈추어 서며 예부터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8경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는 속리산의 숲속으로 들어서고 있다,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오르던 등로와 달리 이곳에서 오르는 주위 산세가 많은 암봉들로 이루어져
두리번거리게 하고 길옆에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는 쉴바위를 지나 백일산 제단앞 바위에서
땀을 흠치고 조릿대 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통나무 난간 길을 벗어나 작은 골을 이루며 높은 산속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신기하다 싶은
마음으로 웅성거리는 숲길을 빠져 올라서니 문장대 휴게소의 넓은터에 많은 등산객이 휴식을 취
하며 나름대로 추억을 만들고 있는 곳을 지나서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해발 1,033m 암봉으로 50여명이 올라
서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문장대로 오르기 위하여 철 계단을 따라 올라서니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雲臧臺)라 하였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맑은날씨로 인하여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
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이곳에 올라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
다는 전설이 의미 있는 생각으로 다가서고 있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은 도를 멀리하고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세는 산을 떠
나는구나"(도불원인 인원도 산비리속 속리산)신랑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이 속리산에 와서 남
긴 시를 읊조리며 주위를 둘러보니 가깝게는 내가 가야할
관음봉에서 묘봉. 상학봉 으로 이어지는 옹골차게 들어찬 암능선의 아기자기한 서북능선과 그와
반대로 신선봉. 비로봉. 천황봉 으로 이어진 속리 산세의 지능선에 갖가지 형상의 암봉들이 소금
강산이라 일컬어질 만 하다 싶은 마음으로
문장대 표지석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있는 나무 칸막이 사이밑으로 가
파른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웅장한 바위밑을 돌아 숲속 능선으로 들어서며 발길의 흔적을따
라 문장대를 등에 업고 숲을 내려서는 동안
커다란 바위들이 갈길을 막아서며 틈새를 비집고 올라야하고 곡예 하듯 건너 뛰어야하는 암능의
첫 시험구간을 지나면서 내려가고 또오르며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관음봉의 암봉이 바로앞에 다
가서 있고 멀리 법주사 경내와 내속리면의 전경이 . . . .
암봉을 내려서서 숲길 능선을 따라 가는 동안 앞을 분간 할수없도록 자란 조릿대 나무가 나의 키
를 훨씬넘어 팔을 헤치고 지나야하는 감각적 발걸음으로 헤쳐나와 바위를 돌아 올라서니 웅장한
암봉이 멀리서 보면 관음보살상과 닮아 불려진다는 관 음 봉.
커다란 타원형 바위를 비스듬이 세워놓은듯 싶은 정상을 릿찌하는 기분으로 올라서니 한 두사람
가까스로 올라가 걸터앉을까 말까싶은 까마득하고 아찔한 바위봉 위에 검은 사각 대리석 표지석
을 마주하고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게 내려서고 있다.
관음봉에서의 주위산세를 둘러보고 지나는 숲속을 벗어나 전망 좋은 넓은 바위에 몇몇 등산객들
과 어울려 때늦은 중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또 발걸음을 옮기는 바쁜 일정 속에 능선 깊숙한
곳까지 내려선 곳에 위치한 속사치를 지나
다시 또 숲속에 자리 하고 있는 갖가지 형상의 바위를 지나치지만 나무 숲에 가려져 있는 바위의
모습을 제대로 볼수 없는 아쉬움으로 887 봉을 올라서고 지루한줄 모르게 879 봉을 오르 내리는
사이 밧줄을 타고 내려서니 북가치 인듯
몇몇 등산객들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능선 안부에서 기묘한 암석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바위 사이를 힘들게 돌아 올라서니 먼저 오른 등산객들이 노송 밑에 자리
하고있는 넓은 암반으로 형성된 바위봉 묘 봉.
산세가 멀리서 보면 묘하게 생긴 봉이 시야에 들어와 이름 붙여진 묘 봉의 흰색 대리석 표지석이
정상임을 확인하듯 높은 암봉위에서 산행의 흔적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산
행의 들머리로 이용하고있는 운흥리 일대가 가까이 보이고
북능선을 따라 숨어 있듯이 자리잡고 있는 상학봉을 향해 암봉을 조심스럽게 줄을잡고 내려서며
계속 이어지는 북쪽으로 뻗은 암 능선을 따라 가는 길목에 자리한 암능 표지석을 확인하며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와 낭바위ㆍ덤바위ㆍ
말바위ㆍ병풍바위ㆍ장군석ㆍ치마바위 등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전시장을 방
불케 한다는데 지나는 길목 우측으로 솟아있는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름 그대로 정상부근 암봉에 상급의 학들이 살았다는 상 학 봉. 커다
란 바위봉 위에 있어야할 정상 표지석은 바위밑에 놓여있고 위험스런 철사다리가 걸쳐있는 바위
봉 위로 올라서니 천길 낭떠러지 허공 위에 떠있는 듯
아찔한 기분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공룡의 등허리인 양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바위 등이 연이어져 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산행을 할수 있다지만 어느 것이
이름 붙여진 바위인 듯 확인 할수 없는 아쉬움으로
능선 갈림길에서 활목고개의 능선을 포기하고 신정리로 내려서는 숲길을 따라 한참을 돌아 내리
며 헤엄치듯 두팔을 다써서 올라야 했던 바위벽을 이제는 92 철 계단을 쉽게 내려서며 밧줄이 남
아있는 힘든 만큼 아기자기 했던 예전의 흔적을 살피며
임도로 내려서서 멀리 돌아온 산행의 피로를 잊고 허술하게 남아있는 움막을지나 유난히 바위가
많아서 일까 바위골로 내려서는 길가에 놓여있는 거북바위와 채석장 터를 지나서 널찍한 암반지
대의 골짜기를 벗어나 신정리 마을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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