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성 산 (478 m) -08.01.09.
서울 관악. 금천. 경기 안양. 과천.
산행구간 : 관악문-경로길-칼바위능선-장군봉-깃대봉-478봉-상불암-예술공원
산행시간 : 약 5 시간 ( 산행거리 : 약 10 km )
교 통 편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신림역-시내버스이용-서울대정문앞하차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원효, 의상, 윤필, 세 고승이 각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 하던중 원효대사가 개창한 삼막사가 기원이며,
아울러 산명도 이 세 고승을 정화시켜「삼성산(三聖山) 이라
칭했다는 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 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이것으로 인하여 여기서 산명이 유래 되었다는
구설이 전해지고 있는 삼 성 산.
무자년을 맞이하여 신년산행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우리산내음 수요산행을 위하여 서울대정문 관악문 광장으로 �어드니
오랫만에 마주하는 반가운 님들이 제시간에 맞춰 하나. 둘 ~
28명의 대 인원이 신년 덕담으로 새해인사를 주고 받으며
서울시 관악구와 안양시를 경계로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묘한 바위봉이 어울려 자못 험준함을 드러내고 있는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 삼성산의 칼바위 능선으로 발길을 돌리며
숲속 정자를 지나 맛보기로 바위를 오르는가 싶더니
처음부터 마주하는 바위봉이 다가서며 태극기가 펄럭이는 국기봉으로 ~
릿찌를 즐기며 두려워 하지않는 잘 훈련된 우리산내음 식구들이
안전하게 바위사이를 형형색색으로 줄지어 오르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능선의 바위를 넘나들고 오르내리며
가끔은 위험구간을 서로 양보하며 도와주고 땀을 흠치면서
암봉을 오를때마다 신선한 쾌감을 느끼는 즐거움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관악산아래 넓은 터에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건물의 서울대 전경과 우측으로 우후죽순 처럼 솟아난 아파트가
자리 매김하고 있는 도심의 풍경을 둘러보며 두번째 봉우리로 올라서니
예전에는 이곳에도 국기가 있었다는데 왠지 지금은 흔적도 없는
바위 암봉에 올라서니 호암산과 마주한 416 m의 국 기 봉.
칼바위 능선을 넘어 국기봉을 넘어서며 호암산에서 내려서는
주능선길로 들어서니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열리며 마당바위를 지나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내리는 갈림길에서 우뚝 솟아있는 암봉위에
태극깃발이 펄럭이는 446 m의 깃 대 봉.
깃대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암봉을 내려서서 넓은바위에 둘러앉은 28인이
우리산내음의 산행을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신 조대흠 대장의 회갑연인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케?에 촛불을 밝히고 축가를 부르면서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초촐하지만 뜻이 깊은 축하를 보내고 ~
모두가 즐겁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무너미고개로 넘어서는
도로를 따라 갖가지 형상의 바위에 발길이 머무는 서북능으로 올라서며
관악산 팔봉능선이 마주하는 바위 사잇길을 피해가며 암봉을 ~
삼막사가 마주하고 있는 478 m의 국기봉.
믿거나 말거나 관악산과 삼성산에 11개의 국기봉이 있다는데
내가 다녀 본것만해도 8곳은 될성싶은 암능선을 따라 4곳의 국기봉을
넘나들고 능선을 벗어나 숲으로 내려서며 상불암으로 들어서니
한겨울의 숲속 암자는 우리일행으로 인하여 시끌벅적 거린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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