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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둔 산(02. 4.17) -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큰 두메산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4:30

 

대 둔 산 (878 m) - 충남 논산 벌곡. 전북 완주 운주

입산료 :1,300 원
교통편 : 대전. 논산 - 연산 하차 - 수락 행. 전주. 금산 - 대둔산 행
산행구간 : 수락리 - 승전탑 - 220계단 - 마천대 - 구름다리 - 삼선바위 - 기동 매표소
산행시간 : 4 시간 30 분 ( 산행거리 : 5.7 km )

깊은 계곡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교통이 불편한 탓일까?
수락리 매표소를 떠나 잘 가꾸어진 도로를 따라 오르고
나무 숲길을 들어서도 이른 아침이여서 일까

선녀폭포까지 인적이 없다.

골이 깊어 햇빛도 드리우지 못하는 깍아 지른듯 이끼 낀 직벽의
군자계곡으로 들어서는 순간 협곡을 이루고 있는 양옆으로
고깔바위. 수락폭포. 군계폭포 등 볼거리가 많기도 하다.

비선폭포 옆 220계단을 올라 마천대로 향하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 능선으로 오르니 한폭의 동양화 를 바라보고 있는듯
날마다 느끼는 자연의 신비를 어찌 말로다 나타낼수 있을까 !

날씨가 맑으면 속리산 문장대와 지리산. 마이산.
멀리 서해 바다까지 보인다는 마천대 개척탑이 정상임을 알리듯

우뚝 서있고, 웅장한 산세와 기암절벽.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가히 호남의 금강이라 할만 하듯

사방으로 뻗은 바위 능선, 금강통문을 가로질러
입석대를 잇는 81m 높이의 금강현수교, 삼선암을 잇는 30m

높이의 철사다리 등 마천대에서 만 볼 수 있는 절경이다.

멀리 케이불카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정상은 수락리에서 출발할

때와는 달리 많은 관광객이 올라 정상에서 휴식을 즐기고

서로의 추억을 만드는듯

돌아서 내려서는 대둔산은 편마암지대로 바위의 질이 단단하나
하산 도중 유독 낙석주의 팻말이 많은것으로 보아
암괴가 떨어져 낙석 위험이 많으니항시 주위 해야 할 것 같다.

바위로 터널을 형성하고 있는는 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다 보니
금강통문. 동심바위. 삼선바위 등등 전설에 얽힌 바위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다음 행선지 덕유산으로 향하는 버티재 고개를 넘는데 여기는

道界. 내 마음대로 도계를 넘고 있구나 생각에 잠겨 본다.

* 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화 한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두메, 더미, 덩이의 뜻을 일러

 큰두메산, 큰덩어리의 산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