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드컵 경기장 - 대전 광역시 유성구
최대입장 : 41.024 석
이동구간 : 내속리산-대전터미널-산림청-월드컵 경기장-유성온천-동학사
오늘은 산행이 없어 일정만 소개합니다.
속리산을 떠나면서 만개한 벗꽃 사이로
지나는 가로수길 사이로 흰눈이 훗날리는 하이얀 벗꽃잎 길을
미끄러지듯 10여분 이상 달리니 말티재 고갯마루.
고려 태조가 속리산 행차때 부터
닦어 놓았다는 굽이 길을 이리저리 돌아서 넘어간다
어디 쯤일까 ?
잠시 차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대청호의 상류쯤인가
푸른듯 맑은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의 산이 아름답고
여기는 아직 벗꽃이며 복숭아 꽃등 이름모를 꽃들이 한창인것이
지역에 따라 절기를 조금씩 달리하는 것을 알겠다.
옥천으로 들어서는 4km의 벗꽃길도 이미 다떨어지고
열매맺기에 들어선듯 붉은색을 띄고 있는것을 보니
이제 벗꽃의 수를 다한듯 싶고
향수의 고향 마달령 고개를넘어
충절과 학문의 고장으로 유서깊은 국토의 중심
충청의 문화.교통의 중심지 대전으로 들어서니
"2002년 월드컵 대전이 전 세계인을 모십니다" 라는 표어가
월드컵을 느끼게 한다 싶은 마음으로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도중
정부종합청사 산림청 공보실을 방문하여
김기태 실장님으로 부터 산행에 도움이될 조끼. 모자등을 받고
격려를 받은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니
* 21세기를 대표한다는 최첨단 축구 전용경기장.
* 드라마틱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반 개폐식 지붕구조.
* 과학 기술도시에 걸맞는 최첨단 하이테크 경기장의 웅장함을 느끼며
축구 경기장 그라운드 위로 올라서는 순간 요란한 함성과
응원소리가 귓가에 들리는듯 융단을 깔아놓은
파란 잔디를 내려다 보니 여늬집 안마당 같은 아늑함이 있다.
이 감동. 이 기쁨 !
스탠드를 반바퀴 돌아 홍보관을 둘러보고
월드컵 경기장 관리소장님의 "월드컵 성공기원및 산행성공 기원"
이라 월드컵 깃발에 싸인을 받은후 경기장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돌아서니 마냥 자랑스런 마음이 된다.
지나는 길에 잠시 유성온천에서 피로를 씻고
동학사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기대니 저물어가는 차창 밖으로
가는 빗줄기가 간간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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