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05. 예를지키고 니라굿기우제를 봉행하던산-예봉산

 

 

예 봉 산 ( 683 m )
예 빈 산 ( 590 m ) -08.03.05.

경기 남양주 조안. 팔당.
산행구간 : 팔당1리-전망대-철문봉-예봉산-율리봉-7구간능선-밤나무골-예봉산입구
산행거리 : 약 8 km. (산행시간 : 약 5 시간 )

교 통  편 : 용산역 - 팔당행 전철이용 (팔당역 하차)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팔당댐에서 합쳐졌다가 한강으로 흘러드는

물결의 파노라마를 지켜보며 하남시의 검단산을 바라보고 있는 산으로

머언 옛날부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내며 예를 지킨다 하여 신비의 산.

또는 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소중히 여겨온 예 봉 산.

 

옛날에 배를 타고 오가는 길손들이 한양을 떠나며 삼각산이 보이는 이곳에서

임금에게 예를 갖추었다 하고 조선조 때 나라 굿 기우제를 봉행하던 산이며

또한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번씩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하여

사랑 산으로 불리 우고 있는 예 빈 산.

 

그런 연유에서인지 이 산자락에서는 실학의 선구자 정약용,

건국 운동을 선동했던 몽양 여운형 선생, 가나안 농군학교를 설립해 농촌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앞장섰던 김용기 장로 등 이름 있는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예봉. 예빈산으로 수요산행을 떠나는 우리산내음 14 인의 발걸음이 ~

 

정약용. 약전. 약종 삼형제가 본가인 여유당(남얀주 조안면 능내리 마재)

에서 집뒤의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올라 학문의 도를 밝혔다하여

이름 붙여진 철문봉을 오르고 아직도 잔설이 깔려있는 예봉산을 거쳐

견우. 직녀의 전설이 담긴  예빈산의 봄이오는 길목으로 마중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