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려 산 (436.3m) -08.04.20.
경기 강화 강화읍. 송해. 하점. 내가.
산행구간 : 국화리학생야영장-홍능-정상-진달래능선-고인돌군-낙조대-미꾸지고개
산행거리 : 약 8 km. (산행시간 : 약 5시간 꽃구경 널널산행)
고구려 장수왕 4년(416)에 천축국 스님이 옛 명칭인 오련산에 올라
다섯색의 연꽃이 피어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 다섯송이의 연꽃을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웠는데 적, 백, 청, 황, 흑색의 다섯색깔의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세웠다고 전해오고 있는
정상의 북쪽 시루미산 밑이 연개소문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는 고 려 산.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하여 개화시기를 알수없는 꽃들의 반란으로
매년 이때쯤이면 진달래꽃이 산상화원을 이루고 있는
자연이 살아 쉼쉬는 역사의 고장 江 華. 고려산 꽃구경을 다녀왔는데
몇일전 화왕산에 이어 시기가 지났어도 꽃구경이라도 할수있었으면 싶은 마음에
달려가지만 수많은 차량의 행렬로 인하여 계속 지체되는 가운데
강화 터미널에 도착하여 연산님.물안개님.꽃사슴님.유니님. 그리고 연산동인 나.
휴일의 시간을 물안개님의 배려로 오랫만의 반가운 만남속에 택시로이동하며
국화리 학생야영장 숲속에 멈추어서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산벗꽃의 마중을 받으며
고려 고종의 초라한 왕능인 홍능을 지나 가파른 암능길을 따라 땀을 흠치며
주능선 위로 올라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줄지어 오르는 정상과 마주하고 있다.
숲속길 사이로 피어난 진달래꽃이 인도하는 등로를 따라 인파로 인하여 정체되는
가운데 수많은 등산객들이 붐비는 정상과 산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는
산상화원 진달래 꽃밭이 펼쳐지며 아름답게 피어난 꽃길을 수놓고 있는 형형색색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뿐이 즈려밟고 한층더 화려하게 비쳐지고 있는
꽃밭에 묻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진 풍경속에
연신 눌러대는 셧-터의 손놀림이 바쁘게 돌아가며 한컷이라도 놓칠수 없는
주위풍경이 어디 진달래 꽃뿐일까 ? 싶은 꽃나무 잎새속으로 파고들며 사진 작가가
된듯한 착각속에 세여인을 모델로 꽃보다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산벗꽃과 어울려 산전체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서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에 풀섞이는 흙먼지가 옥에 티가되어 훗날리고 있는
능선을 따라 미꾸지 고개로 향하면서 소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고인돌 유적지를
거쳐 숲속으로 들어서서 휴식을 즐긴후 적석사 갈림길의 억새밭을 지나 낙조봉에
올라서니 내가 저수지와 석모도가 가깝게 다가서는 주위의 바다 풍경과 농촌 들녁의
잘정돈된 바둑판 같은 농경지를 바라보며 길목에 피어있는 복사꽃의 배웅을 받으며
미꾸지고개로 내려서서 흙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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