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9.08.18. 12폭을간직한 청하골계곡의 아름다운비경-내연산

최윤영(연산동) 2017. 6. 13. 15:56


내 연 산 (삼지봉710m) -09.08.18.

 

경북 포항. 영덕.

산행구간 : 보경사~문수암~문수봉~정상~거무나리골~은폭~청하골(보경사계곡)~보경사

산행거리 : 약 12 km. ( 산행거리 : 약 7시간 ) 

 

태백준령이 빚어낸 한 폭의 동양화같은 경북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경북 포항시 송라면

및 영덕군 남정면 경계에있는 산으로 주능선이 장괘하게 뻗어가며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

곡미가 빼어나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

(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개칭 하였다는 내 연 산.

 

이십리가 넘는 청하골계곡은 크고작은 수많은 소와 십이폭포를 간직하고 협암,기와대,선일대,

비하대,학소대 등.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높이 50∼100 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및 암굴(岩窟) ·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유서깊은 보경사 부근

일대는 경북3경(慶北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 십 이 폭 포 (12폭포)

  1폭. 쌍생폭(상생폭), 2폭. 보현폭, 3폭. 삼보폭, 4폭. 잠룡폭, 5폭. 무풍폭, 6폭. 관음폭,

  7폭. 연산폭, 8폭. 은폭, 9폭. 시명폭, 10폭. 복호1폭, 11폭. 복호 2폭, 12폭. 복호 3폭,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위로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 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

 

찾는이들로 하여금 깊은감탄을 자아내는데 정조16년(1792년)보경사에서 일생을보낸 동봉은

"남쪽의 신구산과 북쪽의 내연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합하여 한 곳으로 흐르는데 골이 깊고

물이 맑아 그 수원이 30리나되며 폭포와 절벽과 층벽,기암괴석이 굽은 소나무와 함께 면면이

진열되었으니 이곳 사람들은 소금강이라 말하기도 한다."는 ~ 

 

오래전부터 청하골의 비경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12폭포를 차레로 둘러보고 싶었던 가슴앓이

예전같으면 무박으로나 다녀올수 있었던머언 곳이기에 쉽게 나서지 못하다 산속세계 8월

정기산행을 떠나는 43 인의 일원이되어 당산역을 출발한지 5 시간여에 걸쳐 보경사 주차장에

멈추어서니 32도를 넘나드는 폭염탓일까 ? 한산한 풍경이다.


* 내연산 삼지봉 정상에서

 

  내연산의 최정상은 향로봉이지만 이보다 220m나 낮은 삼지봉을 주봉으로 꼽는다.

  이는 산줄기가 문수봉,향로봉,동대산으로 갈라지는 등 삼지봉이 이 산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 상 생 폭 포 (쌍생폭포)

 두갈래로 갈라져서 상생폭포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먼 옛날 폭포에 살던용이 승천하다

 오른쪽 산중턱 큰 바위에 꼬리를 부딪쳐 갈지자(之)가 패였다는 전설이 있다.


* 보 경 사의 유 래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찿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수 있을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않으며 삼국을 통일할것이라고 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연못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메워 금당을 건립한뒤에 보경사라 했다고 한다.

(또한. 유서깊고 많은 유물들이 살아 숨쉬는 사찰과 경북 3 경의 하나로 일컽는 빼어난 주위

경관과 계곡의 12 폭포는 보는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