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산행기(1)

09.08.21. 1박2일의 짧은여행 하늘문을찿아 무릉도원으로

최윤영(연산동) 2017. 6. 13. 16:00


두 타 산 ( 1353 m ) -09.08.21.

무릉계곡

 

강원 동해 삼화. 삼척 미로. 하장.
산행구간 : 주차장-삼화사-관음암-신선바위-하늘문-쌍폭(용추폭)-무릉계곡-학소대-주차장
산행거리 : 약 8 km. ( 산행시간 : 약 4 시간 )

교 통  편 : * 09:34 (동서울 출발) - 12:34 (동해 도착) 15.300원

                * 동해 터미널 - 삼화사 주차장 ( 13:00착. 택시이용 13.000원)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뻗어 내려 연봉을 이루고 장대한 산줄기가 영산의 신비로움 마져 느끼게

는 산자락 곳곳에 기암괴석과 폭포수 노목과 어우러져 계곡에 흐르는 옥수의 골짜기가 천하

비경을 이루고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의 수행을 닦는다는 뜻의 두 타 산.

  

깍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무너질듯 계곡물과 어울려 깊은 골을 이루며 아름다운 산수의

풍경이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 같다하여 호암소로부터 용추폭포까지 4km에이르는계곡

조선 선조때에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 붙인 무 릉 계 곡.

  

두타산에 감추어진 또다른 절경을 찿아 하늘문으로 통하는 신선봉의 비경을 감상하며 관음폭.

쌍폭. 용추폭등 시원한 폭포와 무릉반석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무릉도원으로 더위를피

계곡 산행과 동해바다를 함께 즐길수있겠다는 기대감으로

 

지난 7월 우리산내음 부부산행을 폭우로 인하여 돌아서야 했던 무릉계곡의 아쉬움을 떨쳐버

리기위해 계획에도 없던 1박 2일 짧은 휴가 시간의 틈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집사람과 동해 

터미널에 내려서니 여유를 부른 탓일까 ? 벌써 오후 1시. ~

 

실인즉. 집사람이 산행을 시작하면서 100회때는 설악 대청봉을 계획했던터라 100회가 한참

지났기에 이번기회에 대청봉을 오르기로 하면서 두타산 신선봉을 무리하지만 욕심낸것인데

안전하게 산행을 끝내고 좋은추억이 되었으면 싶은 바램뿐이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 - 첫째날

- 지난 7월 12일 폭우로 되돌아서야 했던 이곳에서 오늘은 1500원의 입장료를


* 관 음 암

삼화사 서쪽1.4km 지점에 위치한 관음암은 예전에는 지조암이라 했으며

일설에는 산쥐들이 길을 안내하여 지은 암자라 하여 쥐조암이라 불려졌는데

옛날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져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데

모아 놓은것을 보고 이곳이 바로 암자를 지을 장소인가 여겨 암자를 지었고 

이암자가 바로 지조암(관음암)이라는 전설이다.


 * 삼 화 사

신라 선덕여왕 11년(642년)에 자장율사가 절을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타 약사전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1660년)에 중건되었다.

순조 23년(1823년)과 고종 43년(1906년)두차례 재난에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했다.

경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제1277호)과 철불(보물 제1292호)이 있는

삼화사(三和寺)는 동해시에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다.


* 무 릉 반 석

석장 또는 석장암으로 지칭 하기도 하였던 이곳 무릉반석은

5천 평방미터나 되는 넓은 반석이 펼쳐지는것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주변의 기암괴석과 함께 천하절경을 이룬다.

반석 위에는 이곳을 찿은 명필가와 묵객등이 음각하여 놓은 여러 종류의 글씨가 있다.

이들중 백미는 무릉선원(武凌仙源).중대천석(中臺泉石).두타동천(頭陀洞天).

이라는 초서체로 크게 새긴 제자로 현세와 이상향을 넘나드는 옛 선인들의

기개를 엿볼수 있다




* 지난 폭우로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설때의 아쉬움과 달리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으면서

  두타산에 숨겨진 또 다른 절경을 대할때마다 정말 오길 잘했다고 감탄하면서 돌아서는

  가벼운 발걸음은 내일 새벽 대청봉을 오르기위해 양양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