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등 산 (1186.8 m) -10.01.10.
광주 북구. 동구. 전남 화순. 산행인원 : 45명. (우리산내음 부부팀 43명외 한국의산하 김성중 운영자님,이남주 관리자님, 화순 한마음 산악회 이한희 회장님과 운영진 일동)
광주의 진산이자 모산으로 전체적인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럼한 모습의 커다란 둔덕과같은 홑산으로 산의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수 없다는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의 무돌뫼(무진악)등의 많은 별칭을 갖고있는 무등산.
올겨울 최고 눈꽃 산행의 기대감으로 몇 십년만의 폭설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주었지만 구름 과 바람이 일궈내는 설원능선을따라 장쾌하게 이어지며 눈꽃과 상고대의 환상적인 조화를이 루며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고 있을지도 모를 무등산으로
전임 화순 한마음산악회 이환희 회장님의 초대를받은 우리산내음 부부산행팀과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과 관리자님을 포함한 45인이 화순 만연산아래 위치한 중지마을 주차장에 멈추어서 니 한동안 한파에 얼어붙었던 날씨도 풀리듯 임원진들의 환대를 받으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너와나목장 프랑카드가 인도하는 산속마을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 동안 겨울날씨 답지않은 포근함으로 웃옷을 벗어내야하는 길목의 목장입구 표지석앞 넓은공 터에서 산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흰눈이 덮여있는 숲길로 들어서고 있다.
흰눈에 덮여있는 억새풀밭을 지나며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능선위를 바라다보니 하옇게 비쳐 지는 설경이 그대로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흰눈에 덮여있는 너덜길을지나 한참을 돌아오 니 억새풀 공터에 수많은 등산객들이 머물고있는 스님의 머리에 비유된 중머리재.
가을이면 억새숲을 이루고있다는 흰눈에 덮여있는 중머리재 넓은터에 자리를 펼치고 우리만 의 휴식을 취하는동안 부산 산거북이님과 반가운 만남이 이곳 무등산에서~ 중머리재 표지석 을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중봉 갈림길을 벗어나 맑은물이 넘쳐나는 약수터를 지나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내리는 숲으로 들어서며 하얀상고대를 쓰고있는 장불재로 오르는 숲길 을 따라 오르는동안 겨울이면 설화가 아름답다는 용추삼거리에 도착하니 이제까지와달리 많 은 눈이 쌓여있는 숲속에 나뭇가지마다 하이얀 상고대가 숲터널을 이루며
아름다운 겨울산의 정취를 느낄수있는 설경이 탄성을 자아내게하는 동화속 세상으로 빠져드 는 하얀숲속을 배경으로 연신디카를 눌러대며 흔적을 남기면서 눈을밟고 오르는 더딘발걸음 으로 눈꽃과 상고대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는 장 불 재.
광주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고있는 해발 990m의 장불재에 올라서니 이전에동복, 이서사람 들이 광주를 오갈때지나던 고갯마루이며 정상을향해 왼편으로 보이는 거대한 병풍을둘러쳐 놓은 바위가 저녁 노을이지면 햇살에 바위가 수정처럼 반사되기 때문에
수정병풍이라 하며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르기도하는데 이바위의 경관에서 비유 되었다는 서 석 대, 그리고 오른편으로 석축으로된 계단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서있는 돌기둥이 3-4 단 으로 겹쳐 세워져 있다는 입석대가 마주하고 방송통신 시설이 있는 쪽으로
길게 펼쳐진 능선을따라 가을이면 억새의 흰손이 바람에 흩날릴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 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불리는 능선으로 이어지는 고산초원지대가 아직도 많은눈속에 묻혀 있는 주위경관을 둘러보며 흐릿한 안개속에 입석대를 마주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등산객들과 줄지어오르는 길목마다 많은눈이 쌓여있는 바위 사잇길을따라 올라 서니 에전과 달리 새로히 만들어진 입석대 전망대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마치 석수가 먹물을 칠하여 깍아 세운듯도 싶고 참숯을구어 세워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입석대를 바라보며 눈꽃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입석대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눈꽃 숲속길을따라 돌아 올라서니 또다른 설원의 장관이 펼쳐지며 순백의 설원에 그 려놓은 산호초의 숲과 같은 고산 설화에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백색정원이 ~
육당 최남선은 일찌기 세계적으로 이름난 금강산에도 부분적으로 여기에비길만한 경승이없 다며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 한쪽을 산위에 올려놓은것 같다고 찬탄했다니 자연 경관을 갖춘 광주의 진산이라 불릴만하다는 마음으로 승천암을 지나오르며
서석대에 올라서니 안개속에 감추어진 천왕봉은 조망이 안되어 볼수없지만 흰눈을 쓰고있는 주위풍경과 갖가지 형상의 눈꽃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추위도 잊은채 서석대 바위에올라서 서 흔적을 남기고 시간 관계로 인하여 되돌아 내려야 하는 아쉬움으로
서석대의 수정병풍처럼 둘러처진 바위면은 볼수없어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장불재를 지나 가을이면 억새가 활짝필때면 광야를달리는 준마의 허리를 보는듯 하다하여 백마능선이 라 불리게된 눈속에 묻혀있는 능선을따라 926봉을 넘어서고
안양산을 마주하고 길게늘어선 능선위에 가냘픈 억새줄기에 피어나는 설화가 새로운 모습으 로 비쳐지는 길을따라 다시한번 운무가 감싸도는 천왕봉을 돌아보며 능선 삼거리에서 140여 계단을 내려서서 들국화마을 수만리 주차장으로 다가서니
우리일행을 위하여 푸짐한 상차림을 준비하고 맞아주시는 한마음산악회 이한희 회장님 사모 님이하 임원진들의 융숭한 대접을받으며 한파까지 물러선 날씨덕에 추위를잊고 눈꽃과 상고 대.산호초 설경의 환상속에 머물던 대박산행 겨울 무등산을 벗어나고 있다. * 입 석 대 억새풀이 어우러진 무등산의 가을은 입석대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돌기둥 사이에 관목과 담쟁이 넝쿨 등이 자라고 있고, 울긋불긋한 병풍을 펼쳐 놓은듯 단풍을 배경으로 삐죽삐죽 솟아오른 규봉이 절경이다. 장불재에서 동쪽으로 200미터에 위치하며, 우뚝 솟아 있는 석주들이 3-4개가 얹혀져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비경이다. * 서 석 대 장불재(해발 900m)의 고산 초원을 헤치고 동북쪽으로 8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 돌무더기가 펼쳐진다.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청명한 날에는 광주 시가지에서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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