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명산연속산행

조 계 산(5월02일) - 송광사에서 선암사에 이르는 길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4:51

조계산 (884m)


전남 순천 송광면, 송주읍
입장료 : 송광사 2,300원, 선암사 1,300원
교통편 : 벌교(광주) - 송광사. 순천(광주) - 선암사
산행구간 : 매표소 - 송관사 - 굴목재 - 연산봉 - 장군봉 - 대각암 - 선암사 - 매표소
산행시간 : 4시간  ( 산행구간 : 10.9km )

날씨 쾌청. 모처럼 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의 따사로움이

온산의 푸르름이 불을 넉넉히 머금은 채 맑고 싱그러움이 더하고 가는 길을 따라 송광사에서 제일 경치가 좋다는

세속과 경내를 연결하는 삼청교(능허교)를 지나 토다리에서 굴목재로 으로는데,
함께 산행을 청하는 일부 산행객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며 오른다.

철쭉꽃이 만발한 영상봉에 오르니 멀리 주암댐 호수가 산속에 뭍혀 있고 넓게 둘러쳐진 산등성이는

웅장하지는 않으나 색 다른 정취를 느끼게하고 시원하게 불어 주는 미풍에 땀을 흠치며

습기 촉촉한 산행로를 따라 오르는 길엔 군락을 이룬 어린 굴참나무 숲이 계속 이어는 가운데

같은 모양의 숲길이 계속되니 정상으로 향하는 길엔 변화가 없다.


함께 걷게된 산행인이 있어 그런가 ?

지루함도 간혹 느끼던 쓸쓸함도 느낄수 없는 마음으로 장군봉에 이르는 동안

가끔씩 만난 등산객이 있었는데 어느덧 장군봉에 이르러서야 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주위를 살피니

단체 등산객이 떠난 자리엔 다람쥐들이 먹을 것을 찾고, 활짝 핀 철쭉꽃은 탐스럽기만 하다.


눈살 찌푸리는 것들을 주어 담고는 일행과 함께 숲속 비탈길을 내려오니 산행인 들의 짧은 만남인가,.

산행의 소중한 시간이 어느덧 울창한 수림에 둘러 쌓인 선암사에 도착하여
계곡 물에 얼굴을 적시는 동안 조계총림의 송광사에서부터 천년 고찰. 선암사에 도착하기까지

조계산은 동서로 나누어진 숲과 계곡이 불교성지 다운 정취를 느끼게 한다.

* 조 계 총 림 이란 ?
   승려들의 참선 수행 전문도량인 '선원'과 경전 교육 기간인 '강원' 계율 전문교육기관의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