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명산연속산행

가 야 산(5월08일) - 우두산으로 불리기도 하는'영남의 영산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4:56

가 야 산(1,430m)

 

경남 합천 가야면, 경북 성주 가천면
교 통  편 : 대구. 진주 -- 해인사행 (입장료 : 1,300원)
산행구간 : 진부락(차일리) - 해인사 - 용탑선원 - 마애불 - 가야산 - 칠성봉 - 서성재- 백운사지 - 매표소(백운동)
산행시간 : 5시간   ( 산행거리 :10.9km )
* 가야산 -- 서장대 -- 심원사지 -- 백운동 구간은 출입금지 임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도 계속 내리며 가끔씩 장대비를 동반하여 한번 내리던 비는 멈출줄 모르고

산행을 포기하게 만들기에 아직 몸의 피로가 채 풀리지도 않은터라 어늬때 같으면 산행을 강행할수도

있겠지만 안개속에 오르던 산의 절경을 볼수없었던 아쉬움이 크기에 산행을 포기하고

모처럼 이곳 저곳 전화를 거는 동안 오늘따라 안부 전화도 많이 걸려 오고 있다. (07일은 휴식)


채 겉히지도 않은 안개사이로 아침이슬을 머금은 듯한 숲길을 따라 팔만 대장경 정판을 소장하고 있는

법보 사찰 해인사 경내를 둘러보고 맑은 계곡물과 함께 울창한 느티나무 숲을 지나 갈림길에서

마애불 입상 쪽으로 향하는데, 비온 뒤의 먹이 사슬을 - 지나는 길목엔 거미줄이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하는

조금은 지루한 산행이 되는가 싶은데 어느덧 마애불 입상 앞에 멈추어서니 안개는 걷히고

 

땀이 흐르며 잠시 쉬어가게 하는데  옛부터 산신이 머무는 신령스런 산으로 알려지고

산 자체의 격조와 품위로 본다면  "산청은 천하에 절승하고 지덕은 하동에서 제일이다"고 하는데서 증명하듯

골이 깊고 수려하여 왜적의 전화를 한번도 입지 않은 곳으로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은

해동영지로 일컬어온 영산이다.

가야산은 일명 우두산으로도 불리는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칠불봉으로 이어진 암봉이

깍아지른 절벽사이로 버티고 서있는 송림이 절경을 이루고 톱날 같은 암봉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루어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백운동으로 하산하는 길은 무엇인가 잊은 사람 모양으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하는데 아마도 너무도 아름다운 경관을 뒤로 한 탓인가, 아쉬움이 있다.


백운암지를 지나면서 계속되는 울창한 숲이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발걸음을

또 한번 멈추게 하고, 나는 다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어제의 휴식이 보약이 된듯
자 ! 다음은 팔공산이구나,
대구행 버스 시간이 좀 남아있기에 나는 다시 또 걷고 있다.

* 국내 최대 규모 대구 월드컵 경기장 *

 

한국과 미국의 예선전이 열릴 대구 월드컵 경기장

한국의 전통적인 민가의 지붕 형태를 형상화하여 부드러운 곡선미가 드러나는 경기장으로

셰계인을 포용한다는 개념으로 지구를 이미지화하여 설계하였고 자연 친화적인 외관과 첨단시설의 종합경기장.

미래형 복합레져, 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다.

 

경기장을 둘러보면 과연 어떤 국제 대회라도 훌륭히 치루어 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수있는
2002월드컵의 상징으로 대구 경북의 랜드마크로 탄생되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벌어질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의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