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빈 산 ( 590 m )
예 봉 산 ( 683.2 m )
적 갑 산 ( 560.9 m ) - 05.01.13.
경기 남양주 와부읍
산행구간 : 천주교공원묘지-승원봉-견우봉-직녀봉(정상)-율리봉-예봉산-철문봉-적갑산-
능선안부-도곡리(마을버스종점)
산행거리 : 약 10 km ( 산행시간 : 약 5 시간 30 분 )
지난 일요산행 운길산에서 예봉산까지 종주계획의 아쉬움이 있었기에 나머지 구간산행을 하기
위하여 팔당호수에 산자락을 드리우고있는 견우와직녀가 일년에 한번씩만나 사랑을
나누었다는 전설이 담긴 일명 사랑산이라 불리어지며 나라굿 기우제를 봉행하던 예 빈 산.
머-언 옛날부터 산을위하여 제사를 지내며 禮를지킨다 하여 신비의산으로 또는 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소중히 여기는 예봉산을 거쳐 적갑 산으로 하산하기 위하여 추운 날씨 임에도 산행에
함께 동참한 일행들과 팔당댐을 지나 천주교 묘원 정류장에 내려서서
좌측 콘크리트 포장 도로 가파른 7단지 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예전과 달리 산중턱 위까지 조성
되어 있는 분묘로 인하여 들머리가 묘원 정상에서 좌측으로 들어서게 되어있어 자칯하면 스쳐
지나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어린 참나무 사잇길을 따라 오르고 있다.
능선 좌측 낭떨어지 길을 조심스럽게 지나 오르며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누군가 이 높은 곳에
체력장 시설을 설치한지 얼마 안된 듯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 이지만 발아래 펼쳐지고
있는 팔당댐과 지금은 살짝 얼어붙은 팔당호의 전경과 그 위로 검단산의 산세가
아름답게 펼쳐지고있어 잠시머물며 주위를 둘러보고 오르는길목에 시원하게 한강변을 내려다
볼수있는 커다란 바위전망대 일망대를 지나고 첫 높은봉우리에 올라서니 승원봉.능선을 따라
앞쪽으로 줄지어선 견우. 직녀봉을 바라보며 다시 또 내려서며 오르는데 숲속으로
커다란바위가 하나둘 보이는데 이곳어딘가 직벽20여m의 바위밑에 일제시대 몽양 여운형선생
이 일본 순사들을 피하여 몸을 숨겼다는 은신동굴이 있다기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기웃거리며
지나면서 가파른 바위 길을 돌아 오르니 특별한 표지석도 없는 견우봉.
모 은행 신입사원 연수생들의 등산 교육극기체험 의 일환인 듯 수많은 젊은이들이 각 조별로
줄지어 앞서가고 이곳에도 나머지 인원들이 구호를 외치는 등 시끌한 봉우리에 잠시 머물고
내려서며 오르는 길목마다 먼지를 풀석 이며 바지를 하얗게 묻혀 가며 올라선 직녀봉.
이곳에도 정상 표지석은 없고 안내판에 이곳 예빈산은 검단산(동악승산)과 함께 한성 백제의
강역을 수비하던 외오성산 이였고 조선조 때에는 나라굿 기우제를 봉행하던 곳이라는 문구가
정상임을 확인시키듯 직 녀 봉 - 예 빈 산 ( 590 m ).
전설에 견우와직녀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사랑산으로도 불린다는 이곳에서 잠시흔적을남기고
내려서며 나무숲 속으로 찿어 들어 낙엽 위에 자리를 만들고 마음껏 휴식을 즐기며 채우는
포만감으로 다시발길을 재촉하며 밤나무가많은 마을의산이라하여 불리는 율리봉에 오르고
이곳에서 마주하는 예빈산 정상을 바라보며 내려서서 걷는 동안 벚나무 쉼터 안부를 지나고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연수생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올라서니 이곳 정상에 많은 연수생들로
시끌벅적 하기는 마찬가지인 안내판 한쪽에 놓여있는 돌비석 표지석 예 빈 산 - 683.2 m
정상 표지석 앞에서 흔적을 남기고 잠시 둘러보며 느끼는 마음은 수중도시와 같은 두물머리
양수리의 전경과 하남시를 배경으로 한강변의 풍경이 처음 팔당호수를 바라보며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강물을 바라보며 오르내리는 산행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먼지가 더욱풀석이는 정상을 내려서는 능선상에 처음으로 대하는 누우런 억새풀밭을 지나는
잠시 동안의 길목에서 멈추하고 이제 까지와달리 큰 나무숲을 이루는 능선정상에 올라서니
"다산 정약용"(약전. 약종)형제가 본가인 여유당 에서 집 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의 도를 밝혔다 하여 전하여 지고 있는 명산 철 문 봉(630 m).
지난 일요산행의 아쉬움을 털어 버리듯 멀리 운길산이 다른 모습으로 비쳐지듯 능선을 따라
하늘 금을 그어가며 둘러보듯 발길은 어느새 능선을 따라 바쁘게 내딛으며 앞서가는 동안
조그마한 바위 암봉으로 올라서니 적 갑 산 (560.9 m). 정상이라 보기에는 초라하게 나무에
매달린 철판조각에 누군가가 매직으로써놓은 표시뿐 그냥지나치면 어디가정상인지 알수없는
아쉬움이 있을 듯 싶은 덕소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정상을 내려서고
가끔씩 지나치는 길목에 기 백년은 되였을 푸르른 노송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연세대농장 길로 내려서며 낙엽으로 뒤덮여있는 길을 따라 지금은 메말라 버린
계곡을지나 마을어귀에 내려서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멀리돌아온 길을 뒤돌아 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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