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명산연속산행

북 한 산(5월29일) - 서울의 진산 삼 각 산

최윤영(연산동) 2017. 5. 30. 15:16

북한산 백 운 대 (836.5M)

 서울,성북,종로,은평, 경기 고양

교 통  편 : 서울시내 각지 버스

입 장 료 : 1,300원
산행구간 : 정능2개초소 -- 보국문 -- 대동문 -- 등장대 -- 백운대 -- 도선사 -- 우이동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10.5 km )

북한산은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삼각산 이라고도 불리어오는데 백운대, 인수봉, 만장대 세 개의 높은 암봉이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를 정점으로 주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북으로는 상장봉, 남으로는 보현봉에 이르며 다시 사방으로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정능매표소를 지나 계곡을 비껴가며 비교적 수목이 울창하고 옹달샘이 중간 중간에 있어 즐거운 산행 길을 재촉하지만

돌계단을 오르다보면 가쁜 숨을 몰아 쉬게 되고 보국문에 도착하여 능선 상에 축조된 성벽을 따라 가다보니

다른 등산로를 따라 오른 대동문 넓은 광장에 많은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곳에서 성벽을 피해 숲길로 들어서면 비교적 완만하고 편안한 길이 동장대를 지나 용암문까지 이어지고

위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부터 바위 사이를 피해 오르는 조금은 위험스런 길이 계속되는데 북한산 전체의 중심에 높이

솟아 그 웅자를 자랑하는 백운대가 불쑥 나타나고 그 암봉 밑으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위문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 가고픈 생각이 앞서지만 계속 정상으로 오르다 주의를 살피면 인수봉 암벽 등반을 위해

줄을 타고 있는 모습이 천혜의 암벽등반 대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산악운동의 요람임을 알수있고
쇠줄을 잡고 바위 암봉을 오르면 정상에 넓은 바위 마당이 쉼터를 제공하듯

 

태산 준령도아니면서 깍아지른 듯 만경대와 노적봉이 그 웅장한 수려한 자태로 북한산 경관의 압권이라 할 만큼

온통 암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예전에 오르 내리던 때와 다른 감상으로 정상에 머물고 있는 동안

많은 등산객과의 대화가 끊이질 않고 대부분 놀라는 표정이다.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며 들뜬 마음을 안정시키고 백운산장 의자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도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더운 날씨에 흘린 땀만큼이나 수건을 짜낼 정도로 온몸에 젖어

이제 하루만 지나면 53일간의 산행을 마치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하면서

 

상암월드컵구장으로 향하지만 개막식을앞두고 초긴장 상태인 구장에 발이라도 들여 놓을수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