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793 m) - 전북 완주 구이. 전북 김제 금산
입산료 : 2,600 원
교통편 : 전주 - 구이면행. 전주. 정읍 - 금산사행
산행구간 : 주차장-대원사-정상-장근재-금산사-주차장(정상은 송신 시설호 출입금지 주임)
산행거리 : 9.2 km ( 산행시간 : 4 시간 )
문화 예술의 도시 전주 시내로 들어서니 생동하는 역사의 숨결속에
이 땅을 살다간 훌륭한 선조가 역사와 전통위에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듯
산행일정의 여유를 두번째 방문지인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잡고 경기장으로 향하며
황포돗대의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건축물을 예술로 표현 하는데
이 보다 더 새롭게 아름다움을 창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전통 토산품인 합죽선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고
지붕을 지지하는 4개의 기둥은 그 옛날 마을 어귀에 서 있던 솟대를 이미지화했고
철 구조물을 안정시켜 주는 케이불은 전통악기 가야금의 12현을 상징화하여
소리의 고장임을 표현하였다 하니 이 곳이 축구장인가 싶은데
경기장에 들어선 느낌은 경기때의 요란한 함성과 소음보다는
왠지 조용히 머물고 싶은 포근함, 아늑함이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홍보관을 둘러보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운영본부에 들러 총괄담당관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고, 전주월드컵 뺏지며 격려를 받으니
월드컵 성공기원 산행의 보람을 새삼 느낀다.
한가로이 머무를 수 없는 발길이기에 모악산으로 향하면서
떠나 올때와는 사뭇 다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따가운 햇살에 땀을 닦으며 대원사에 오르니 스님께서 차라도 한잔 하자며
모악산의 형상에 관하여 이것 저것 일러 주신다.
본시 모악은 엄니산으로서 정상부근에 큰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의 형태가 어머니가 어린 자식에게 젖을 물리는 형상으로 보여
엄니(어머니)산으로 불렸고, 또한 산의 형세가 여인네의 깊숙한 움부의 형상으로
기가 많이 솟구쳐 이 곳에서 많은 신흥종교가 시작 되었다나 ?
땀을 식히고 오르다 보니 수왕사 입구에 약수물이 넘치고
정상 가까이 다가서니 송신탑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에
양해를 구하고 정상에 오르니 드넓은 김제. 만경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다시 내려서서 금산사 쪽으로 하산하며 귀에 익은 사찰이라 생각하니
태조왕건 드라마에서 후백제 견훤왕이 큰아들 신검에게 유폐되었다가
고려로 피신한 곳으로 태조왕건 드라마에서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던 사찰이 아닌가.
왕 벗꽃이 만발한 경내로 들어서니 웅장한 미륵전 앞에 발길을 머물고 둘러보니
미륵전 터는 원래 용이 살던 연못이었으나 어떤 고승의 가르침에 따라
참숫으로 연못을 메워 용을 �고 미륵전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금산사 경내를 나서며 늦은 시간인데도 관광객이 많은 꽃길 숲사이로 내려가니
처음 오르던 구이면(대원사 쪽)과는 대조를 이루는 상가와 넓은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나는 또 쉴 곳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 산행삼행 *
1. 가지고 가는 것은 도시락
2. 못가지고 가는 것은 담뱃불
3. 가지고 오는 것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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