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950 m) - 제주 제주시 북제주. 남제주. 서귀포.
입산료 : 1.300 원
교통편 : 터미널 - 어리목(중문행). 영실 - (중문행)
산행구간 : 어리목 - 매표소 - 사제비약수 - 윗세오름 - 영실휴계소 - 영실(정류장)
산행시간 : 5 시간 20 분 ( 산행거리 : 13.7 km )
우리 나라 3 대 영산 중의 하나이며 은하수를 끌어당길 수 있는 높은 산으로
제주 한복판에 솟아나 영주산으로 신성시 해온 명산 한라산.
화산폭팔로 형성된 산인데, 천지는 옛 부터 신선들이 흰 사슴을 타고 놀았던 연못 백록담 .
이토록 높은 곳에 이만한 물을 담아두고 있다니 신비 그 자체이지만
자연 휴식년제 시행에 따라 계절별로 입산금지이고,
사전 확인하기 전에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 하여 산행구간을 변경할수 밖에 없어
4계절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어리목 계곡을 지나
현무암을 깔아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오르니 양옆으로 고산 바람에 시달린 작은 키의 조릿대
나무가 만세동산까지 텃밭을 이루고있는 사제비 약수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윗세오름 대피소에 올라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광장을 메우고 있다.
전체의 산세가 완만하여 이곳까지는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구간이지만
더 이상 오르지못한다는 아쉬움. 정상을 바라보는 마음은 안타깝기까지 하기에
윗세오름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간단히 식사를 마친후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조면암의 암봉과 석벽이
풍화작용에 의해 기승을 이룬 형상이 오백나한. 오백장군이라 불리며
둘러선 기암절벽이 마치 석실처럼 보여 신선이 산다는 영실 코스를 따라 내려오니
흡사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의 수석 분재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는 듯한데
붉게 피어나기 시작하는 철쭉은 푸른 숲과 어울려 영실의 아름다움을 더욱 들어내고
있는듯 아름다운 능선 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서 영실에 도착
서귀포로 향하기 위해 나무숲길 차도를 따라 걷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멈춰서며
월드컵 성공을 위하여 좋은일 하느라 수고 한다며 동승 시키는 친절을 베풀어 주시며
월드컵 경기장까지 태워 주시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쉽게 서귀포에 자리한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여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발밑으로 스탠드가 놓여 있고 4계절 푸른잔디가 14m 아래 자리한 특이한 설계로 준공되어
한라산을 한눈에 볼수있는 축구 전용경기장 은 자연과 조화되어 한층 아름답다.
우리의 건축 수준은 과연 세계 수준인가 ?
~ 월드컵 축구 경기장의 설계는 ~
*분화구를 경기장 의 형태로 만든 "오름"
*고기잡이 배의 그물을 본떠 만든 "태우"
*제주 전통 초가집의 진입로를 도입한 "올레"
*초가집 대문 구실을하던 "정낭"의 기둥이라 한다.
운영본부 사무실을 방문하니 제주의 자연과 삶을 느낄 수 있다는 경기장의
설명과 함께 기념 뺏지를 받고 나오는 길에 경기장 입구에서 "좋은 일 하시네요"하면서
한라봉 오렌지 하나를 건네주는 아가씨의 손길이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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