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철 봉 (1381봉) 백두대간 29 구간 53 소구간 -09.09.06.
강원 속초. 인제. 산행구간 : 미시령-너덜지대-1318.9봉-황철봉-저항령-1249.5 봉-마등령-비선대-소공원 산행시간 : 약 13 시간 널널산행 ( 산행거리 : 약 17.5 km ) 산행인원 : 연산님.김일래*귀리님.임성철님.착한님.뭐야님.연산동.
해발 767m로 눈이오면 제일먼저 통제되는 고개로 과거 군사도로 였던것을 2차선으로 확장 포장하여 동해와 속초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조망이 뛰어나 관광지로 유명한 설악산과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자동차가 수없이 드나들던 454번 국도 미시령 에서
산악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어하는 백두대간의 절반도 안되는 남 한의 마지막 구간인 마등령에서 미시령구간 중간쯤에 하늘에서 쏟아 부은듯 저항령을 시작 으로 거대한 돌무덤이 여기저기 입을벌리고 너덜을 이루며 우뚝 솟아난 황철봉을 지나
1982년 속초시에서 발간한 설악의 뿌리에서는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올라가야 한다고 하여 마등령(摩登嶺)이라 불리다,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등령(馬登嶺)으로 표기 하고 있는 예전에는 상인이나 민간인이 동서를 넘나들던 옛길 마등령으로
수많은 산악인들이 대간종주의 종지부를 찍기위해 거쳐가며 남겨진 발자취를 따라 오래 전 부터 뜻을 함께한 9인의 발걸음이 선행자들이 마지막 휴식을 취하던 엣길 미시령 고개마루 에 멈추어서니 휘엉청 밝은 달빛이 비쳐지며 자정을 알리는 밤12시.
속초시내의 야경과 동해바다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이 비쳐지는 대간길을 따라 어두움 속을 거슬러 오르며 시원하게 불어주는 해풍에 더위조차 잊은채 등로를찿어 내딛는 가벼운 발걸 음은 어느새 1080봉을 지난줄 모르게 나뭇가지를 헤쳐나며 지나는 동안
달빛에 훤히 비쳐대는 돌무덤이 산을 이루듯 버티어선채 누군가에 의하여 설치된 야광봉에 줄이 길게이어져 등로를 안내하는듯 싶은 큰바위 사이를 랜턴불빛에 곡예하듯 네발로 기어 오르며 너덜겅 길을 조심스럽게 벗어나니 1318.9봉에 언제 올라왔나 싶다.
첫 너덜겅길을 맛보기로 어두움속에 1318.9 봉을 넘어서서 계속이어지는 숲길 능선을 따라 지나치는 길목의 나뭇 가지에 누군가 꼬리표에 황철봉이라 잘못된 표시를 달아놓은 숲길을 내려서니 봉우리 정상까지 거대한 돌무덤 너덜길이 마중하는데
후답자를 위한 배려인듯 중간중간 작은 돌탑을 쌓아 등로를 인도하는 선답자들의 재치있는 정성에 감사하며 쉬엄쉬엄 오르며 바위 사이를 들여다보니 바위돌과 돌사이의 구멍이 깊고 넓어서 자칫 방심하면 큰사고로 이어지겠다 싶은 생각으로 올라서니
큰 바위봉이 마중하는 황 철 봉 정상. 혹시나싶은 마음에 어두움속에 정상석이 어디에 있나 찿어보려니 두동강난채 자연보호구역 사각대리석 표지석이 버려져있는 바위봉옆에 누군가 A 4용지에 코팅까지하여 날아갈까 돌에 묽어놓은 "황 철 봉 1380m"
때로는 설악산을 오르며 멀리서 바라만 보던 황철봉 정상에 내가서있음을 확인하고 어두움 이 걷히기를 기다려 일출을 보고가자는 의견일치로 바람을 피해 정상아래 너덜겅 바위밑에 서 두시간여의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여명은 밝아오고 있다.
알수없는 새소리와 바람결에 나뭇잎 스쳐지나던 숲속에 발자욱소리 곁들여 하모니를 이루 던 달빛소나타도 어두움이 걷히며 여명속으로 묻혀져버린채 북설악 황철봉 정상에서 일출 을 맞이하는 기쁨의 순간 만큼은 너나없이 감~탄 그리고 또 감~탄.
연신 셧-터를 눌러대는 손끝의 움직임이 바쁘게 한 컷이라도 놓치고 싶지않은 일출을 디카 에 담아내며 다시한번 정상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며 주위를 둘러보니 산허리를 감아도는 운무에 휩싸인 산세가 다시한번 발길을 멈춰서게 하지만
더이상 지체할수 없기에 내려서는 위험스런 너덜겅 길을 조심스럽게 벗어나며 야생화 꽃이 군락을 이루는 숲길을따라 한참을 내려서니 넓은터가 자리하는 대간을 오르며 휴식을 취하 도록 왼쪽 길골로 내려서면 샘터와 야영이 가능하다는 숲속의 쉼터 저 항 령.
이곳에서 잠시 머물다 재촉하는 발길은 황철봉에서 마주보이던 돌무덤 너덜 길로 들어서며 돌탑이 인도하는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서 아침햇살에 비쳐지는 상쾌함으로 주위의 풍경 둘 러보는 여유로 야생화가 화원을 이루는 암봉에 올라서니 1249.5봉.
가깝게는 주위의 아름다운 암봉이 멀게는 대청봉과 중청. 그리고 귀때기청 에서 안 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이 가깝게 다가서고 어렵게 지나온 너 덜겅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둘러 보면서 암봉밑에서 우리만의 조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지막 너덜겅 길이 될지도모를 1249.5봉을 내려서며 숲길을따라 암봉을 이루고있는 바위 봉을 우회하여 오르내리며 오랫만에 숲길을 걷는 상쾌함으로 서너봉우리를 돌아 숲을 빠져 나오니 마지막이 아닌 작은 바위돌(큰자갈)이 쌓여서 돌무덤을 이루는 전 망 봉.
돌무덤 곳곳에 돌담을쌓아 바람을 피한 비박의 흔적인듯 싶은 등로조차 잘다져놓아 힘들이 지 않고 봉우리 위로 올라서니 마등령이 가까이 다가서며 공룡능선이 꿈틀대고 울산바위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 설악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피로도 잊은체
멀리 돌아온 능선을 따라 되돌아보며 달빛에 비쳐지던 구상나무 위로 잔설을쓰고 있는듯한 착각속에 이곳이 아니면 볼수도 넘나 들수도 없었던 너덜겅길을 하룻밤새에 오르 내리기를 반복하며 동해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마중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는 순간 어느새 발걸음은 기암괴석과 절경을 바로 눈앞인 듯이 내려다 볼수있고 연무에 쌓여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고있는 설악능선의 아름답고 신비스럽기 까지 한 마등령에 멈추어 우리를 기다려주던 일행과의 만남으로 산행의끝을 접고있다. * 어두움속의 미시령에서 속초방향을 주시하며 ~ * 출발에 앞서 * 지도를 펴놓고 등로를 재확인. * 속초시의 야경 * 돌무덤 너덜길의 야광 로프줄을 따라 ~ * 너덜길을 벗어난 1319봉에서 * 황철봉 정상의 표지판 * 일출을 보기위해 바람을피해 바위틈에서 ~ * 어느덧 여명이 밝아오고 * 동해의 일출 * 아침을 맞이한 황철봉 정상에서 * 운해가 피어오르는 저항령 계곡 ? * 저항령 갈림길 (대간통과중 샘터가있어 야영이 가능한 곳) *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는 1249.5봉 * 1249.5봉밑에서 아침 식사중. * 울산바위를 당겨서 ~ * 마지막 너덜길을 따라 올라선 1326.7봉에서 * 공룡능선이 가까이 다가서고 * 마등령으로 출발에 앞서 * 공 룡 능 선 * 마등령에 도착 기다리고있던 일행과 함께 기념촬영 * 세 존 봉 ? * 금 강 문 ? * 금 강 굴 * 비선대 공원지킴터 * 장 군 봉 (미륵봉) * 비선대 계곡풍경 * 신흥사 청동좌불상 * 설악동에서 연산님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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