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길 산 (610.2 m) - "03/01/11 향하지만 얼어붙은 강물은 그마져 안개에 묻혀 모습을 감추고 흰서리를 살짝 뒤집어쓴 나무가지 사이로 피어나는 안개와 어울려 또다른 정취를 느끼게한다. 부터 전나무 숲이 푸르름으로 상쾌함을 주고 새로히 길을 넓힌 흔적이 눈속으로 뚜렸이 나타남을 알수있다. 강변의 한번 짙게낀 안개는 걷힐줄 모르고 이른 아침이기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소리가 은은히 들려옴에 날이새자 산을 답사하니 바위굴에 18나한상이 모셔져있어 이터에 가람을 세워 수정사를 창건 하시고 그 기념 으로 식수 하셨다는 525 년수령의 은행나무(높이 39m. 둘레 7m) 가 반긴다. 이라는 수종사를 벗어나 다시 정상 으로 향하는 가파른 길에 아직 수북히 쌓인 눈을 밟으며 돌아 돌아 오르니 앞서 작은 암봉이 마중하고 뒤이어 오른 정상에 표지석도 없고 통신설비 철망에 조그마하게 써놓은 -운길산 정상 610.2m- 라고 걸쳐 있을뿐....
길에 안개 구름이 온산을 휘돌아 감고 있으며 말그대로 운 해. 구름 바다위에 얹여있는 조그마한 산일 뿐이다. 매우 가파른 암능 사이를 조심 또조심하며 내려서는 제일어렵고 위험한 구간을 벗어나며 능선 길을 따라 걷는데 지나는 곳곳의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놓아 지루함을 잊고 굴참나무.신갈나무 생강나무. 등등 이외의 처음 대하는 갖가지 나무의 이름 들이 새롭다
새우젓고개 안부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나는 또 고개를 오른다. 그길을 따라 가면서 오르고 내려가고 하는사이 적갑산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아도 안개에 가리워진 한강의 모습은 볼수가 없다. 억새풀이 군락을 이루고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하니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 예봉산 683.2 m 의작은 표지석과 등산 안내 표시판이 정상임을 확인케 하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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